'뇌교육을 통해 세운 큰 목표, 나의 원동력되었다'

'뇌교육을 통해 세운 큰 목표, 나의 원동력되었다'

美 고교 차석 졸업 및 외국 유학생 첫 연설, UC버클리대 합격한 김재홍 군

뇌교육은 두뇌 상태를 최적화하여 뇌파안정 및 집중력과 창의력 향상을 유도한다. 특히 활발한 두뇌발달로 정서 변화가 많고 감정적으로 휩쓸리기 좋은 청소년의 자기성찰력과 집중력을 높여주어 성적향상을 돕는다. 김재홍 군은 뇌교육을 통해 목표관리 및 체력관리를 하며 낯선 고교에 유학했던 기간동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김재홍 군은 2007년 대구 학산중학교에 재학 중 국제두뇌활용올림피아드 IHSPO(International Brain HSP Olympiad) 3회에서 대상 및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국제영재재단 1기 영재로 선발되어 한국뇌과학연구원의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두뇌활용 인재이다. 그는 큰 꿈을 품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유명 사립학교인 세인트 존스버리(Saint Johnsbury) 고교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금년 9월에 UC버클리대학교에 입학하였다.

물론 시작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첫날부터 슬럼프라고 할 정도로 힘들었고 가족과 떨어져 혼자라는 사실에 우울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를 다잡아주었던 것은 '인류를 위해서 공부한다'는 마음이었다. 어릴 때부터 뇌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면서 혼자보다는 지구와 인류를 위한다는 마음을 먹었고, 이는 그에게 큰 힘이 되었다. 그리고 한국 대표로 길을 닦는 선구자라 생각하면서 1분, 1분 공부에 최선을 다해 임했다.

▲ UC버클리대학교에 입학한 김재홍 군 (사진=이수연 객원기자)

초·중학교 시절 뇌교육을 통해 익힌 습관은 공부에는 물론 체력관리, 시간관리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재홍군은 하루 목표량을 정해서 끝내지 않으면 절대 눕지 않았고 졸릴 때는 푸시업(push up)을 해서 잠을 깼다. 하루에 거의 2~3시간만 자면서 공부해 70점대 성적을 80점, 90점대로 올렸다. 공부가 안될 때는 앉아서 명상을 했다. 명상을 하면 뇌가 맑아져 목표를 떠올리고 다잡을 수 있었다. 덕분에 김 군은 고교에서 차석 졸업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운동 및 리더십 동아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명상 강의를 하는 등 친구들과도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했다. 이를 인정받아 고교 170년 역사에서 유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졸업 연설을 하기도 했다.

특히 공부에 도움이 되었던 것은 뇌교육 수업에서 배운 '브레인스크린(Brain Screen)'이다. 수업시간에 뇌 속에 스크린을 상상하여 띄우고 녹화하듯이 집중한다. 숙제할 때는 그 장면을 그대로 재생하며 복습을 한다. 특히 호흡을 하며 뇌를 안정시켰다. 김재홍 군은 "호흡을 하면 인내심과 집중력이 가장 커진다. 특히 시험 보기 전에 호흡을 통해 긴장을 풀었다. 그리고 자신감있게 시험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뇌교육으로 배운 명상으로 학교에서 명상 동아리도 만들었다. 주로 한 것은 호흡과 비전명상을 알려주었는데 50명 가량의 인원이 참가했고 선생님도 있었다. 학생들은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비전을 품게 되었다. 우울증이 있던 친구들도 많이 개선되었고 집중력은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김재홍 군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 한국에 들러 유엔공보국(UN-DPI) 정식지위 NGO인 국제뇌교육협회에서 개최한 '뇌교육 특강 및 차세대 두뇌리더와의 만남'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였다. 청소년기 '몰입습관' 형성의 비법으로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해온 뇌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HSP(Heightened Sensory Perception, 고등감각인지)의 경험담 등 자신만의 두뇌활용 노하우를 발표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류를 위한다는 큰 꿈을 가지고 이제 대학에 입학한 그는 꿈이 많다. 경제학을 공부해 세상의 빈부격차를 없애고, 혼자 행복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교수가 되어 인재 양성을 하고 싶고, 연구도 하고 싶다. 그리고 외교부 장관이 되어서 국제적으로 교류하면서 한국의 홍익인간의 위대한 정신을 알리고 싶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 l 사진. 이수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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