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각되는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를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서 찾기 위한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가 오는 8월 18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교육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인간 뇌활용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 학술, 연수, 비영리국제단체를 비롯해 두뇌훈련분야 전문자격 협의체와 국내 대표적인 두뇌전문포털 사이트 등이 모두 함께 모이는 자리이다. 오전 해외사례, 오후 국내사례 세션으로 나누어 개최된다.
오전 해외사례 발표는 지난해 성공적인 교육부 글로벌교육원조사업으로 한국 교육원조를 받은 남미 엘살바도르의 한 학교장이 초청을 받아 사례를 전한다. 지난해 엘살바도르 수도 근교의 4개 학교에서 진행된 이후 최근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180개 교로 확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오후 국내 사례발표에는 교사, 학부모, 학생이 두뇌활용과 개발을 통해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들을 발표한다.
홍익교원연합 대표 고병진 교사는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조절로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들이 행복하다는 내용을 발표한다. 고 대표는 신체활동과 자기성찰, 부정적인 감정의 정화, 밝고 순수한 정서 회복 등을 통해 교사를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홍익교원연합은 지난해 <제1회 교과부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행복한 교사모임이라는 이름으로 "교사 힐링 캠프 및 행복한 생활지도"를 제안하여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 상경초등학교 김진희 교사와 충북 형석중학교 이윤성 교사는 해피스쿨 프로그램인 뇌체조와 자기명상, 사랑의 에너지 전달하기, 하루에 좋은 일 하나를 하는 홍익실천을 하면서 교내 분위기가 밝아지고 성적이 개선된 뇌교육의 실제 도입 사례를 발표한다.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의 학부모인 김순진 WEE강사는 뇌교육을 통해 행복한 엄마이자 강사로 성장한 내용을 전한다. 한 때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그녀는 현재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왕따와 학교폭력, 집단폭행 피해 학생 등을 개선, 지도하는 인천 WEE센터 우수 강사이다. 자녀의 학교에서도 강의를 하며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오미경 교수는 '해피스쿨 프로그램이 아동의 두뇌활용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는 2010년 5월에 <청소년시설환경> 제8권 제2호에 실린 내용으로 뇌교육명상을 활용한 해피스쿨 프로그램은 아동의 인지기능 중 집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의 메타인지와 정서조절, 신제조절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만명 청소년 회원의 커뮤니티 송슬아 좋은학교 대표와 학생 2명은 학교폭력 저지와 꿈 멘토링 토크 콘서트, 지구시민 운동 등을 실천하는 좋은학교의 활동과 학생들의 반응을 소개한다. 이들은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고 이를 멘토링하는 학생 모임을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 “꿈 멘토링 토크 컨서트”를 지역별로 매월 개최하며 500명 이상이 청소년들에게 사회 각 분야에 있는 멘토들과 격의없이 인터뷰하는 시간도 갖고, “행복한 꿈찾기 멘토캠프”를 진행하여 좋은학교 대학생 멘토들이 후배들의 꿈을 꾸는 것을 돕는 체험도 만들었으며, 온라인에서 서로의 꿈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리틀 히어로우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2013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 뇌, 행복교육을 말하다”는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개발에 관한 미래교육 대안으로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는 뇌교육에 대한 학교현장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는 동시에 당면한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신청은 두뇌포털 브레인월드(www.brainworld.com)에서 가능하다.
글. 조해리 기자 hsav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