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를 침상에서 옮겨 휠체어를 태우려면 어떻게 해야 안전하고 편할까.

▪ 치매환자의 발이 바닥에 닿도록 침상의 높이를 낮춘다.
▪ 침상 가까이 침상과 평행하게 휠체어를 놓는다.
▪ 휠체어의 바퀴를 고정하고 발판을 올리고 대상자를 침상가에 앉도록 한다.
▪ 환자를 서 있는 상태가 되도록 잠시 지지하고 휠체어 쪽을 향해 함께 회전한다.
▪ 환자의 체중을 앞발에서 뒷발로 옮기면서 다리와 팔의 관절을 구부려 바퀴의자로 몸을 낮춘다.
▪ 보호자도 앞발로 체중을 옮기면서 무릎을 굽혀 의자 깊숙이 환자를 앉힌다.
▪ 환자의 발을 발판위에 놓는다.

이런 정보를 알려주는 누리집이 새롭게 개통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영)는 '치매정보 365' 누리집을  새롭게 단장하여 개통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치매정보 365'는 365일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치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찾아서 볼 수 있는 홈페이지로 기존 '국가치매지식정보포털'를 개편했다. (홈페이지 주소 : www.edementia.or.kr)

▲ 「치매정보 365」홈페이지. <사진=보건복지부>

'치매정보 365' 누리집은 소식통, 치매대백과, 사랑방, 상담실, 자료실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하였다.  특히, 치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려주기 위한 '치매대백과'는 ‘치매사전’, ‘조호지침’, ‘지원정보’로 구성했다.

'치매사전'에서는 치매와 뇌에 관한 기본지식, 진단과 치료의 방법, 예방을 위한 정보까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조호지침'에서는 치매환자 가족이나 간병인이 치매환자 간병 시 부딪치는 다양한 유형별 간병지침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식사, 배설, 목욕, 옷 입히기 등 일상생활에 관한 조호지침, 환자와 의사소통하는 방법, 간병 중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의 행동요령, 배회, 망상, 환각과 같은 정신행동 증상이 나타날 때의 대처방법 등으로 구성하였다. 이는 치매환자를 직접 돌보는 가족이나 간병인이 보고 따라할 수 있는 실질적인 조호지침이다.

'지원정보'를 통해 보건소(치매상담센터)의 지원서비스 등 정부의 지원정책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소개하고, 전문 직역별로 마련된 치매 전문교육도 안내한다.

또한 ‘치매가족 사랑방’ 게시판에서는 환자 가족들이 간병의 어려움을 서로 나누고 고충상담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였다.
'상담실'에서는 매일 치매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치매전문가에게 온라인으로 개별 상담 받을 수 있다.(회원가입 및 로그인 필요), 치매 관련 자주하는 질문은 FAQ에서 빠르게 답변을 찾아 볼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소식통'에서는 치매관련 뉴스, 지역 치매상담센터 소식, 치매 전문가의 칼럼 등 치매에 관한  최신 동향을 볼 수 있다.

치매환자를 지원하는 기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치매담당요원(보건소, 보건지소 등) 전용 게시판이 마련하고, 각종 홍보동영상, 프로그램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는 '자료실'도 한층 강화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치매정보 365'홈페이지의 개통으로 치매환자 및 가족들이 좀 더  쉽게 치매간병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 등을 얻기 바란다"며 " 치매환자 가족 간 커뮤니티 공간 마련 등으로 치매환자를 돌보느라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간병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