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3년 이하 직장인 10명 중 8명, '떠날 준비하고 있다'

입사 3년 이하 직장인 10명 중 8명, '떠날 준비하고 있다'

37.4%, 당장 이직할 것은 아니지만 좋은 조건이 있는지 찾는 중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력 연차가 낮을수록 이직하려는 생각이 더 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9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 유무’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76.6%가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직 계획 유무를 경력연차별로 비교해 보면, 업무경력이 낮은 젊은 직장인들에게서 이직 의지는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사 3년 미만의 직장인들 80% 이상이 이직하고 싶다고 답했고, 4~6년 차 직장인들은 65.5%, 7~9년 차 직장인 72.4%, 10년 이상 직장인 중 71.4%가 이직을 계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무경력에 따른 이직 의지(자료=잡코리아)

이처럼 많은 이들이 현재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직을 희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질문 결과, ‘당장 이직할 것은 아니지만 좋은 조건이 있는지 찾는 중’이라는 의견이 3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낮은 연봉 및 승진 등 조건을 높이기 위해(23.0%)’, ‘근무 중인 회사의 분위기 및 문화와 맞지 않아서(14.1%)’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재 회사의 직장 동료 및 상사와의 마찰 때문(9.7%)’,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6.8%)’, ‘출퇴근이 너무 멀고 힘들어서(3.1%)’ 등의 이유로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한편 이직을 통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소되리라 생각하는 직장인들은 69.6%였고, 반면 문제가 해소되진 않아도 이직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30.4%로 나타났다.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이직 조건은 ‘규모가 크고 안정성이 높은 회사’로 이직하고 싶다는 의견이 32.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평균 임금이 높은 회사(29.1%), ‘자기 여유시간이 많은 회사(23.8%)’, ‘직원에게 업무 자율성을 많이 주는 회사(12.3%)’ 순으로 나타났다

글. 신동일 기자/  kissmes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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