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뇌기반 수련법으로 전 세계에 멘탈헬스의 중요성을 알려온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세계적으로 멘탈헬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2013년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글로벌 멘탈헬스 액션플랜의 원년으로 선포한 해이기도 하다. 멘탈헬스는 말 그대로 정신건강, 심신건강을 의미한다.
멘탈헬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멘탈헬스 권위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초청 특별 강연이 지난 13일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국내 명상전문가 및 멘탈헬스에 관심 있는 일반인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승헌 총장은 지난 30여 년간 단학·뇌교육으로 건강과 행복, 평화의 원리와 한국의 수련법을 전 세계에 전하며, 다양한 뇌기반 수련법으로 새로운 멘탈헬스 시대를 열고 있다. 이 총장은 1980년 무료공원수련 지도를 시작으로 전국 2천여 곳의 공원과 복지관에서 대한민국 심신건강운동을 전개해 왔다.
한국전통심신수련법인 단학과 뇌교육은 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1만 5천여 개의 단센터로 보급되어 세계 속에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 초청 특별 강연이 지난 13일 대전 CMB 엑스포 아트홀에서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승헌 총장은 13일 강연에서 이 시대에 멘탈헬스의 필요성과 가치에 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경제 강국이 되었다. 또한,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 사람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행복한가? 경제 강국, 민주화를 이루고 외국에서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지만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이승헌 총장은 멘탈헬스를 치료와 치유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치료는 병원에서 하지만, 치유는 스스로 자기 몸을 관리하고 병든 것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치유는 병원도 국가도 아닌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다. 건강·행복·평화는 결국 자기가 창조하는 것이며, 그 힘이 나에게 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지금 나는 나쁜 습관도 갖고 있지만, 이것을 정상적으로 회복시킬 힘도 나한테 있음을 아는 것. 그것이 멘탈헬스가 좋은 상태이다."
그는 멘탈헬스는 뇌를 잘 활용 수 있는 뇌력(腦力)이 있는 상태라 말했다. 스스로 건강과 행복을 창조하려면 체력(體力) 기력(氣力) 뇌력(腦力) 세 가지를 갖춰야 하지만 그중 ‘뇌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며 자기를 존중하며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고 만드는 힘, 뇌력을 가진 사람이 바로 멘탈헬스가 이루어진 상태로, 뇌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 학교 교육이 각종 시험과 평가로 자신감을 가지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학교에 대한 애정이라든지 희망이 없다 보니 결국 그 속에서 새로운 무언가를 찾으려고 왕따, 폭력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총장은 “학교에서 성적도 중요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자아존중감을 잃어버린 사람은 뇌를 잘 활용할 수 없다. 뇌에 상처를 주는 것이다.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사람을 양성하는 것을 교육의 방향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승헌 총장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사람들
멘탈헬스는 결국 마음의 문제라 볼 수 있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로 마음의 실체인 뇌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음이 활동하는 무대로 뇌 건강은 그야말로 멘탈헬스의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몸과 마음, 뇌의 건강을 지속해서 연구해온 이승헌 총장은 뇌 건강뿐 아니라 뇌활용의 새로운 방법으로 '뇌교육'을 소개했다.
이 총장은 사람이 행복을 느낄 때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에 주목하여 한국 고유의 심신수련법인 호흡과 명상, 홍익생활을 뇌에 기반을 둔 뇌활용법 '뇌교육'으로 학문화했다. 특히 뇌파진동 명상수련은 치매 등 퇴행성 뇌 질환 예방과 항노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주의력·사고력·기억력·정서조절 등 두뇌계발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세계 신경과학 분야의 저명저널에 실리기도 했다.
이 총장은 멘탈헬스의 미래 가능성을 뇌교육에서 찾고 있다. 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그의 믿음과 노력은 뇌활용 법칙인 BOS(Brain Operating System)로 개발되어 뇌교육 5단계로 체계화되어 연구되고 있다.
이승헌 총장은 “세상의 분위기나 환경을 살피며 눈치 보고 사는 것은 뇌를 ‘사용’하는 것이다. Take back your brain! (당신의 뇌를 찾아라!) 다른 사람이 하니 나도 한다는 식의 분위기에 휩쓸려 살지 말고, 자신의 뇌를 적극 ‘활용’하여 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며, 그는 “국민멘탈헬스센터가 확산되어 대한민국의 정신문화가 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강연을 마쳤다.
이번 멘탈헬스 특별강연회는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지난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에서 매주 주말 열리고 있다. 다음 강연은 19일은 충남 천안 아이웨딩에서, 20일은 경기도 수원 호텔캐슬 컨벤션에서 열린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생명전자방송국이 주최하고, 대전멘탈헬스협회, 단월드, BR뇌교육, 키즈뇌교육이 주관한 이번 전국순회강연은 인터넷 멘탈헬스 힐링방송국 생명전자방송국 홈페이지(www.LPTV.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
사진, 임선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