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때문에 기침이 시도 때도 없이 터져 나올 때, 초콜릿을 먹으면 도움된다. 초콜릿에 기침 진정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발표되었다.
영국 헐 기침 클리닉 연구팀이 코코아에서 추출한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성분이 급성˙만성 기침 진정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만성 기침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테오브로민을 500mg씩 하루 두 번 투여하고 경과를 지켜보았다. 그 결과, 환자 60%의 증세가 나아졌다.
연구팀은 하루에 다크 초콜릿바 하나를 먹으면 만성 기침에 도움될 만큼 활성 화합물을 섭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테오브로민은 무가당 다크 초콜릿에 28g당 450mg, 가당 다크초콜릿에는 150mg, 밀크 초콜릿에는 60mg 함유되어 있다.
그러나 초콜릿이 증상을 완화에는 도움되지만 치료하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콜릿을 먹지 않자 예전처럼 증상이 돌아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현지 시각 9일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에서 보도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