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이, 천식 걸릴 위험 크다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이, 천식 걸릴 위험 크다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천식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에섹스 대학 연구팀은 2000~2002년 출생한 아이 1만 8,81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때, 어머니의 천식 병력, 흡연, 체중, 사회˙경제수준, 집안의 애완견 유무 등 천식과 관련된 요인을 참작했다.

그 결과, 체외수정으로 태어난 아이는 5살이 되었을 때 천식에 걸릴 가능성이 정상적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평균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천명이 나타날 위험은 2배, 항천식제를 복용할 가능성은 최고 4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천명은 기관지가 좁아져 숨을 쉴 때 공기가 통과하면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말한다. 기관지 천식의 대표적 증상이지만 아닌 때도 있다.

이런 위험은 7세가 되면서 다소 누그러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12월 5일 자에 게재되었다.

글. 김효정 기자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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