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은 비상 시에만 이용한다? 건강계단으로 변신!

계단은 비상 시에만 이용한다? 건강계단으로 변신!

포항시, 지상 3층에서 8층까지 감사를 테마로 건강오름계단 조성



"건강계단으로 체중을 내리고 건강은 올리고"

포항시는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걷기운동을 통해 ‘체중은 내리Go, 건강은 올리Go’ 계단걷기운동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운동량이 부족한 직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걷기운동을 추진해오면서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시청 청사 내 비상계단을 걷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직원들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은 지상 3층에서 8층까지의 공간으로 부모, 스승, 자녀, 배우자, 직장에 대한 감사를 테마로 조성하여 직원들이 걸으면서 그림과 감사글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층별 소비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어 평소 바쁜 업무 때문에 꾸준히 운동을 하기 어려운 직원들은 주로 출퇴근 및 점심시간에 이용하면서 달라진 계단 분위기를 크게 환영했다. 

권경옥 보건정책담당관은 “지하 1층부터 15층까지 410여 계단을 오르면 약 45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성인 남성이 천천히 걷는 기준으로 12분간 운동한 것과 같은 칼로리 소모량”이라며 “운동 효과뿐만 아니라 계단을 이용하는 만큼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산화탄소량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고 계단 걷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기를 권했다.

이번 계단걷기운동을 통해 직장인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이를 통해 건강증진과 엘리베이터 사용 감소에 따른 에너지 절약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관공서를 대상으로 계단걷기 운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나아가 고층 건물과 아파트 단지에도 홍보해 전 시민이 계단 걷기운동에 동참하도록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글. 전은경 기자/ hspmaker@gmail.com

사진. 포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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