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에서 나온 이것, 치매를 예방한다.

참깨에서 나온 이것, 치매를 예방한다.

참깨박이 기억력 손상을 막아준다.

2012년 03월 17일 (토)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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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류 음식이나 쫄면 위에 솔솔 뿌려 먹기도 하고, 깨강정으로도 먹는 고소한 참깨가 치매를 막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식품연구원 장수과학연구단 하태열 박사팀은 참깨에서 참기름을 짜고 남은 물질인 참깨박이 기억력 손상을 막고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에게 치매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주입해 치매를 유발했다. 그런 후, 볶은 참깨박에서 추출한 '세사미놀 배당체'를 주입하고 반응을 살펴보았다. 그러자 치매 걸린 쥐의 기억이 사라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노화로 기억력이 떨어진 생쥐의 기억력도 다시 높아졌다. 세사미놀 배당체의 기억력 향상 효과는 사람의 뇌신경세포에 실험에서도 나타났다.

세사미놀 배당체가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는 원리는 뇌신경 세포를 죽게 하는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참깨에서 추출한 세사미놀 배당체는 부작용이 없고, 열에 안정적이며 추출량이 많다. 참깨박이 기억력 손상을 막고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 박사는 "사회가 점차 고령화되는 우리 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치매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나 마땅한 치료약이 없다"며 "참깨가 치매 예방과 기억력 향상 식품 소재로 국내외 관련 시장에서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신경과학연구' '뇌연구' 등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학술지에 논문 6편으로 발표했다. 또 연구결과 상용화를 위해 국내 특허 2건을 확보했으며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 [참조] THE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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