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충치균이 발견되었다.
일본 오사카대 와다 박사 연구팀이 발견한 이번 충치균은 피부나 뼈를 이루는 콜라겐과 결합하여 단백질을 만드는 특수한 종류로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고혈압에 걸리거나 담배를 피우게 되면 발병율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번 연구 대상자인 뇌출혈 환자 74명 중 27%가 감염되어 있었으며, 건강한 사람 35명 중 9%가 감염 되어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분석한 결과 이 균에 감염되면 뇌출혈 위험성이 4배 정도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 균에 감염이 되었다고 하여 뇌출혈을 바로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고혈압이나 흡연 등으로 인하여 혈관 내 문제가 생기면 발병률이 오른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