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주로 겪는 정신질환 달라

화제의 연구결과

2011년 08월 31일 (수)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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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별에서 왔다고 표현할 만큼 생각이 다른 남과 여. 남성과 여성은 주로 겪는 정신질환 증상도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로버트 크루거 박사팀이 미국 국립보건연구소의 2001, 2002년 자료를 통해 18세 이상 미국인 4 3093명이 겪고 있는 정신질환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주로 약물남용이나 반사회적 장애를 겪는 반면 여성들은 불안이나 우울증을 주로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감정을 내면화하는 경향이 높아 고독, 우울, 자기 안으로의 침잠과 같은 감정 반응을 보이지만 남성들은 감정을 외면화해 공격적, 충동적, 강압적, 반항적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연구진은 성별에 따라 다른 정신질환이 나타난 만큼 남성들은 충동적인 행동 경향을 계획적인 행태로 바꾸도록 조정하고, 여성들은 불안이나 우울증에 대비하는 의학적 치료와 예방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협회의이상심리학저널(Journal of Abnormal Psychology)’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으며 과학논문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8일 보도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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