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새로운 연구결과 제시돼

다발성 경화증 새로운 연구결과 제시돼

미엘린의 뇌 신호전달 조절 작용

2011년 07월 27일 (수)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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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팀이 새로운 세포 배양 시스템을 개발해 다발성 경화증 연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 연구 결과를 학술지 “Journal of biological chemistry” 7월 22일자에 발표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 질환으로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미엘린 수초가 탈락되는 질병. 수초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주로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다발성 경화증은 오랫동안 백색질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연구팀은 다발성 경화증이 또한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해마와 뇌세포의 주요한 구성체를 포함하고 있는 회색질의 수초화된 축삭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배양접시에서도 상호작용하는 해마의 신경세포와 다른 종류의 뇌 세포인 희돌기교세포(oligodendrocytes)를 이용해 세포 배양 시스템을 만들어냈다. 희돌기교세포는 축삭 주위에 미엘린을 감싸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배양 시스템을 이용해, 어떻게 수초화가 해마의 신경 활성을 조절하는지 연구하고, 수초가 절연 기능외에 다른 기능을 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었다.

다발성 경화증에서 축삭이 탈수초화가 일어날 때, 영향을 받은 신경 세포는 휴지기에 대한 신호를 받지 못해, 종속적으로 이어지는 다른 신호를 받고 전달하기 위한 적절한 준비를 할 수가 없다. 이것은 이온통로가 다발성 경화증의 진행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미엘린 수초가 축삭 내에서 작용하는 다른 이온통로나 단백질, 분자들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이 수초화된 세포에서 실험적인 약물의 효과를 선별하기 위해 새로운 배양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다.

글. 장래혁 editor@brainmedia.co.kr | [자료]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미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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