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뇌는 어른의 뇌에 비해 약물흡수능력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분자이미징과학연구센터는은 붉은색 원숭이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아기, 청년기, 성숙기의 원숭이에게 각각의 약물을 주입하고 뇌에 흡수되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하여 뇌 단층 촬영을 한 결과, 인간 나이로 3세에 이른 유아기의 원숭이들의 뇌가 인간 나이 10세 전후의 청년기 원숭이와 20세 전후의 성숙기 원숭이에 비해 약물을 빠르게 흡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연구팀은 "원숭이는 인간과 유사하게 뇌를 사용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인간과 동일한 방식으로 약물을 흡수 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번 연구가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연령별 투약방식이나 신약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