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반응 메카니즘, 암세포가 착취

스트레스 반응 메카니즘, 암세포가 착취

뇌의학 뉴스

2011년 04월 11일 (월)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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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고 의과대학의 연구진은 암세포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착취 당한 가혹하거나 열악한 조건을 극복하는 일반 세포의 “스트레스 반응” 메커니즘을 암세포가 착취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다.

4월 4일 미국국립과학회보(PNAS)에 실린 이 연구결과로 암세포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신호가 주변 세포로 전달되고 결국 암 세포의 성장을 돕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암세포는 “전달 가능한 ER 스트레스”를 만들어 낸다. 특히, 이들은 주변 세포에게 비슷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도하는데, 주로 대식세포(physiological) 에게 전파한다. 대식세포는 병원체와 세포 잔해를 인식하거나 제거하는 면역 시스템 주요 요소인 백혈구의 일종이다.

암에 대한 ER 스트레스 반응을 설명한 본 연구 결과는 기존의 암 치료에 비해 두 배 이상 효과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치료법은 미세환경 내에서 암 세포를 복제하는 본질적인 능력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항암 면역 반응을 무력화시키는 암 세포의 능력을 지연시킴으로써 우리의 몸이 암과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 | [자료]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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