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스페인의 세비아대학 및 스웨덴의 룬드대학의 과학자들이 캐스페이즈(caspase)라는 세포사멸 프로그램에 관련된 것으로 잘 알려진 효소군이 염증에 의한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제의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다고 'Natu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미세교세포(microglial cell)라는 신경계의 1차 면역세포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제시하였다. 또한 뇌에서 캐스페이즈에 의한 이들 세포들의 과다활성화가 염증을 유발시켜서 신경의 사멸을 유발시키는 것도 확인했다.
캐스페이즈는 cysteinyl-aspartate 특이적 단백질 분해효소 패밀리의 일원으로 아폽토시스성 세포사멸의 수행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연구를 주도한 Bertrand Joseph 교수는 “캐스페이즈는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효소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 효소들이 완전히 다른 생리적 역할을 수행하여 다른 세포들의 활성을 조절하는 신호전달 물질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이제 캐스페이즈 저해 물질들이 특정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효과적인지를 시험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 | [자료참조] KISTI 글로벌동향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