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에 함유된 노란색 향신료 커큐민(curcumin)에서 나온 합성물질이 뇌졸중 환자의 치료를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시다-시다니 메디컬센터 신경의학부의 폴 A.랩차크 소장팀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합성물질의 이름은 ‘CNB-001’으로 뇌졸중이 발병한지 1시간이 지난 토끼에게 투여했을 때, 운동장애가 완화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간으로 환산하면 대략 뇌졸중을 일으킨 지 3시간 내에 ‘CNB-001’을 투여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CNB-001’이 뇌졸중 혈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뇌졸중으로 나타나는 뇌세포 괴사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CNB-001’은 뇌졸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운동 장애를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뇌세포 재생을 돕는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이 내용은 미국심장학회에서 최근 주최한 ‘국제뇌졸중회의’에서 발표되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