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뇌졸중 조심해야

환절기, 뇌졸중 조심해야

브레인뉴스

70대 여성인 김모씨는 얼마전 새벽에 가벼운 걷기운동을 하다가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판정은 뇌졸중. 뇌영상사진을 찍어보니 목에서 뇌로 이어지는 경동맥이 막혀있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사망률 2위, 장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병으로 일명 '중풍'이라고 불린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이 되면서 갑작스러운 의식장애와 운동마비를 일으킨다.

이러한 뇌졸중은 여름과 비교 하였을 때 낮과 밤의 온도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의 발병율이 증가한다. 환절기에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온도가 낮은 실외의 차가운 환경에 노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온 몸이 혈관이 전신적으로 수축이 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고, 혈전이 생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새벽에 걷기 등의 운동을 계획 중 이라면 보온에 신경쓰고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거나, 운동 도중에도 최대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놓치고 일시적으로 시야가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강조하였다.

뇌졸중은 증상이 나타나고 3시간 안에 막힌 혈관이 뚫려야 평생 후유증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글.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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