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과학자들이 우울증 발병을 막는 뇌 내의 분자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신경과학저널에 게재됐다.
이 분자의 이름은 'SIRPα'. 과학자들은 이 분자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내의 효소와 결합해 '링 산화'라고 하는 화학변화를 일으키는 것에 주목했다.
연구진이 'SIRPα'을 제거한 쥐를 테스트한 결과, 이 쥐의 뇌세포 내에서는 링 산화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링 산화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자살의 큰 원인인 우울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항우울제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약이 개발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글. 브레인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