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사람 세상이 회색으로 보인다?

우울한 사람 세상이 회색으로 보인다?

브레인뉴스

2011년 01월 28일 (금)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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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연구팀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우울한 사람에게는 실제로 세상이 회색으로 바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고 밝혔다.

조사 결과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검은색과 하얀색에 망막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했다. 사물이 검은색과 흰색의 혼합색인 회색으로 변해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이상한 망막 반응이 우울증과 구체적으로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더 연구해야 하겠지만 우울증을 진단하는 새로운 방법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검은 색과 흰색에 대한 망막의 반응 정도를 스캔해보면 어느 정도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 우울증 치료가 성과를 어느 정도 내고 있는지 쉽게 가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경제전문지 비지니스위크가 22일 보도했다.

글.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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