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십대, 뇌에서 공포신호 전달을 억제하기 때문

겁 없는 십대, 뇌에서 공포신호 전달을 억제하기 때문

브레인뉴스

브레인 26호
2011년 01월 22일 (토)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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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에는 뇌가 일시적으로 공포를 억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겁 없는 10대'라는 속설을 뒷받침하게 되었다.

코넬대, 브라운대, 뉴욕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10대 청소년에 해당하는 젊은 쥐, 그보다 어린 쥐, 늙은 쥐를 대상으로 전기 충격과 소음으로 공포감을 일으키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10대 청소년에 해당하는 쥐만 공포 반응이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는 뇌에서 공포신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를 억제하기 때문이라는 실험결과를 도출하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하였다.

연구진은 "공포 반응이 떨어지는 현상은 청소년기에서 성인기로 접어들 때 쯤이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관찰이 되어 이는 청소년기에만 나타나는 일시적인 뇌 반응으로 추정된다며, 겁 없는 10대는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주위환경을 개척하고 모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뇌 진화의 산물"이라고 밝혔다.

글. 브레인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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