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보건원과 이탈리아 파르마Parma 대학 및 미국 메사추세츠 암허스트Massachusetts Amherst 대학의 공동 연구팀이 호르몬인 옥시토신oxytocin이 아기 원숭이의 사회적 행동을 늘리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 기술과 유대감에 영향을 주는 발달 장애 치료에 있어서 옥시토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프로시딩즈 오브 더 내셔널 아카데미 오브 사이언스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온라인판에 발표되었다.
흔히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옥시토신은 뇌하수체에서 생산된다. 옥시토신은 노동, 출산, 모유의 생산과도 관련돼 있으며, 다른 여러 연구에서 옥시토신이 부모와의 유대감에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까지 옥시토신이 성인에서 특정 사회적 활동을 늘려주는 것으로 알려져왔지만, 어린 영장류를 대상으로 이러한 효과를 확인한 결과는 없었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사회적 상호작용에 연관된 2가지 얼굴 동작을 늘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작 중 하나는 원숭이 자신이 특정 사회적 조건에서 이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육사를 흉내낸 것이라고.
논문의 제 1저자인 엘리자베스 A.심프슨Elizabeth A. Simpson 박사는 “옥시토신이 성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시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아기들의 사회적 행동을 촉진시키는지를 시험하는 것이 중요했다. 연구에서 옥시토신은 사회적 기능의 발달 장애를 치료하는데 유망 후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글. 브레인 편집부 ㅣ 자료.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