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인 ‘세계지식포럼 2024’에 참석해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를 소개했다.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된 세계지식포럼은 매년 가장 앞선 지식을 선보이고, 우리에게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나누는 지구촌 지식축제의 장이다.
올해 2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공존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총 110여 개 세션과 250명의 글로벌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 딥브레인AI, AI 추모서비스 ‘리메모리’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11일 진행된 ‘AI 디지털 추모 세상이 열린다’ 세션에 연사로 참석해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추모·장례 서비스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디지털 페이지 ▲챗봇 ▲음성대화 ▲VR 등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추모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국내 대표 상조기업 프리드라이프와 함께 선보이고 있는 ‘리메모리’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리메모리는 초개인화 가상인간 제작 솔루션 ‘드림아바타’를 기반으로 고인과 닮은 AI 휴먼을 구현해 영상을 제공하는 AI 추모서비스다. 사진 한 장과 10초 분량의 음성만 있으면 제작 가능해 차세대 추모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고인과 닮은 AI 휴먼은 유족들로부터 취합한 사진 및 음성 데이터, 스크립트 등을 토대로 딥러닝 학습을 진행해 최종 구현된다. 완성된 영상은 PC와 모바일, 태블릿, 키오스크 등 영상 시청이 가능한 모든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다.
가족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못다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과 할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손자 등 다양한 고객 사연을 토대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글로벌 석학들과 소통하는 세계지식포럼에 연사로 참가해 AI 추모서비스인 리메모리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인공지능의 순기능을 극대화하고, 역기능은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브레인AI는 죽은 이를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화 <원더랜드> 개봉을 기념해 사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고객이 리메모리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