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연구역량 세계에서 인정...美 공군과 AI 알고리즘 연구 협력

2019년 이어 작년 추가 사업수주로 AI 연구역량 성장주목.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 통해 국방·자율주행 등 활용

국내 연구진이 미 공군과 연구 협력을 통해 국제적 인공지능 역량을 한 차원 더 성장시킬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미국 공군연구소의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관련 연구과제 1단계를 마치고 올해 10월부터 2단계 연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 ETRI 연구진이 멀티에이전트 강화학습 연구개발을 논의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ETRI)

미국 공군연구소에서 지원하는 과제는 연 10만불 규모의 원천기술 연구로 다수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협업 또는 경쟁하는 환경에서 상호 전략 학습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완수토록 새로운 AI 알고리즘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원이 추진하는 과제에서 에이전트란‘분산 환경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작업을 수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협업 에이전트(Collaborative Agent)라고도 정의된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에이전트는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므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러 에이전트들이 협력하여 작업을 해야 한다.

이러한 멀티에이전트 강화학습 기술은 향후 재난현장, 국방, 자율주행, 물류체계, 센서 네트워크 등 다양한 적용 분야를 가진 AI 분야 원천기술로 현재는 초기 단계 수준이고, 연구개발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ETRI는 이처럼 복잡한 환경에서 아직은 최적해(Solution) 도출이 어려워 기존 기술의 한계 극복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효율적 탐색, 에이전트 간 정보교환, 에이전트별 역할학습 등 연구를 수행 중이다.
 

▲ ETRI 연구진이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모습 (이미지 출처=ETRI)

1단계로 시작된 ‘보상(Reward) 분해를 이용한 긍정적 탐색 유도기술’ 연구개발에 이어 이번 2단계 연구과제에서는 ▲에이전트의 협업을 위한 메시지 생성 및 시맨틱 통신기술 ▲메타학습 기반 역할학습 및 계층적 학습기술 연구 등을 포함한 국제 연구 협업을 추진한다. 

현재 본 연구는 ETRI 기획본부 정보전략부와 인공지능연구소 복합지능연구실 간 연구 협업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와 1단계 연구를 수행한 데 이어 이번 2단계 연구과제에서는 국내 대학과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본 기술은 향후 사람과 인공지능 간 협업이 필요한 군사·재난 등 위험하고 복잡한 환경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TRI 이성원 정보전략부장은“연구 1단계 과제를 무사히 마쳐 미국 공군연구소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향후 국방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공동연구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TRI 노일수 글로벌·홍보부장도“이번 미 공군과 공동협력은 ETRI 연구진의 글로벌 연구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도 글로벌 공동연구 발굴을 통해 연구진의 기술성과를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SCI논문 3편과 최우수학술대회 논문 1편을 비롯, 4건의 국내·외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핵심 지식재산권(IPR)을 확보했다. 

한편, ETRI는 본 과제가 연구원이 지향하고 있는 ‘국제연구소’의 방향성에 따라 수탁한 최초의 미국 정부사업이면서 정부출연연구원이 지향해야 하는‘출연처 다변화’의 물꼬가 되는 기반사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지난 2019년 미국 공군연구소로부터 지원받은 7만달러 규모의 연구과제를 시작으로 향후 북미, EU 등으로부터 연구수탁 및 국제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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