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없이 빈공간 자율주차…벤츠코리아, '파크 파일럿' 시연

운전자 없이 빈공간 자율주차…벤츠코리아, '파크 파일럿' 시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용 운전자 없이도 차량이 비어 있는 공간에 저속으로 안전하게 이동하며 스스로 주차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송파구 넥스파시스템 빌딩에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의 시연을 진행했다 (이미지 출처=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자동차가 알아서 주차장을 찾아 이동하는 지능형 자동 발렛 주차 기술인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INTELLIGENT PARK PILOT)을 시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국내 스마트 주차 전문 기업 넥스파시스템, 자동차 부품사 보쉬 등과 함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넥스파시스템 빌딩에서 진행됐다.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은 운전자 없이도 차량이 비어 있는 공간에 저속으로 안전하게 이동해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주차 가능한 구역을 찾거나, 차량을 출고하기 위해 이동하는 등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주차 시설 운영자는 주차 공간 및 시설 운영 효율성 등을 극대화하고 충전 및 세차, 정비 등의 서비스 등과도 연계할 수 있다.

운전자가 지정된 구역에 차량을 정차하고 하차한 후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주차를 시작하면 주차장에 설치된 보쉬 인프라 시스템이 빈 공간이나 사전에 확보된 공간이 있는지 확인한 후 차량에 정보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은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에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독일에서는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전기차인 EQS와 EQE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관련 규제가 해소되고 인프라가 갖춰지면 자율주차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요하네스 슌 벤츠 코리아 제품·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S-클래스의 스스로 주행하는 기능은 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속에서 운전자의 시간을 절약해 주지만,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술을 사용하면 운전자의 주차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넥스파시스템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