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는 높다란 현실 앞에 주저하고 의기소침해진 이 시대 평범한 사람들에게 세상과 소통할 ‘절대반지’는 바로 자신의 마음속에 있음을 일깨워준다.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입을 맞출 대상은 롤모델도, 멘토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 감각을 열고 자신을 먼저 들여다볼 때 가야 할 길이, 살아갈 비결이 잡힌다는 저자의 일깨움은 그 자체가 따뜻한 처방전이 되어 마음을 위로한다.
무엇보다 저자 자신이 국내 유일한 영화전문 카피라이터로 성장해오면서 실제 겪고 체득한 삶과 일의 지침, 저자만의 창의적 시각이 책 안에 진솔하게 담겨 있다. 책 안에 담긴 생각의 틀을 깨는 다양한 주제들과 발상법은 독자에게 닫힌 감각이 열리고, 사고가 전환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준다.
인생의 근육을 단련하듯 크리에이티브의 근육을 키워라
이 책은 바로 저자 자신이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크리에이티브 근육을 단련해줄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준비운동을 하듯 워밍업부터 시작해 단계별로 일러주는 그녀의 특별한 수업은 크리에이티브가 타고난 소수에게만 허락된 천부적 재능이라는 편견을 단숨에 깨준다.
특히 워밍업, 스트레칭, 트레이닝, 그리고 식이요법 등 몸에 적용되는 훈련의 개념들을 뇌에 적용시킨 점은 아주 참신하다. 사람마다 다른 뇌의 체질을 4가지로 나눠(표양, 표음, 발양, 발음) 각자가 어느 체질에 해당하는지 체크해보도록 하고 그에 맞게 처방전을 제시한 것도 독자에게는 아주 요긴한 지침이 돼 줄 것이다.
글. 이수연 brainlsy@brain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