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 있다!

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 있다!

디지털 시대, 진짜 똑똑해 지는 법

2011년 02월 28일 (월)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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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스마트폰을 집어 든다
. 밤사이 온 이메일을 확인한 뒤 출근길엔 트위터, 페이스북을 거쳐 뉴스를 검색한다.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웹 검색을 하는 한편, 메신저로 말을 걸어온 친구에게 답을 한다. 그 사이 새로운 이메일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뜨고, 이메일을 여는 순간, 또 다른 일이 시작된다.

인터넷과 컴퓨터가 없이 사는 것은 생각하기 힘든 세상, 세상은 점점 더 스마트해져가는데, 그 시대를 사는 우리는 더 똑똑해 지고 있는 것일까?

세계적인 IT미래학자인 니콜라스 카는 신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서 지난 「애틀랜틱Atlantic」지에 인터넷이 양산해내는 얕고 가벼운 지식에 대한 경고를 하는 기고문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터넷 미디어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인터넷과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면서 서치하고, 스킵하고, 스캐닝을 관장하는 신경회로는 강화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깊이 사고하고, 분석하고, 통찰하는 능력은 감소하고 있다는 주장한다. 특히 인터넷 서핑의 영향력에 대하여 단순한 현상 분석이 아니라 뇌가소성이라는 뇌과학 이론을 빌어 뇌구조에 미치는 영향까지 세밀하게 진단해낸다.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이미 거부할 수 없는 문명의 이기로 받아들인 인터넷과 스마트기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그 영향력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의 지식과 사고능력을 스스로를 지켜나갈 수 있는가에 관한 니콜라스 카의 문제제기는 우리에게 큰 시사점을 던져준다.

. 조채영 객원기자 chaengi@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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