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여자아이의 뇌

[브레인 북스] 여자아이의 뇌

뇌과학이 알려 주는 딸 육아의 모든 것


일본 최고의 뇌생리학자가 전하는 여자아이 뇌 이야기

여자와 남자의 염색체 구조가 다른 것처럼 생물학적으로 여자와 남자의 뇌 역시 다르다. 태아는 남성과 여성 모두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염색체의 구성에 따라서 남녀가 결정된다.

우리 뇌 역시 태아기부터 형성되는 과정은 기본적으로 비슷하지만 성호르몬에 의해서 차이가 난다. 여자와 남자의 뇌는 생식기의 발생과 같은 요인으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는 저자의 주장은, 세계 많은 뇌과학자들도 주장해 온 것이기도 하다.

이 책의 저자 아리타 히데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생리학자이다. 저자는 여자와 남자의 뇌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연구해 왔다. 이 책 《여자아이의 뇌》에서는 여자의 뇌를 태아기 때부터 사춘기까지를 조명해, 부모들이 양육에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다.

“딸의 기분을 도대체 모르겠다.”
“툭 하면 삐지고 눈물을 보인다.”
“태도가 반항적이고 사람 말을 툭하면 오해해서 화를 낸다.”
“말을 걸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딸이라서 아들보다 키우기 쉽다고 흔히 말하지만, 쉽다고 생각했다가 아이의 마음을 읽지 못하고 무심코 지나쳤을 때를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사춘기 시절의 딸아이에게는 더욱 그렇다. 사춘기 시절의 딸은 아들보다 더 키우기 힘들고, 다른 사람이 된 듯 낯설다. 엄마도 같은 여자지만 이해할 수 없고, 아빠는 더욱 어려운 딸…. 어떻게 잘 키워야 할까?

저자는 여자아이의 뇌는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서, 남자아이와 큰 차이를 보이는 전두엽전영역을 주목했다. 여자아이 이마 안의 뇌, 뇌 속의 뇌 전두엽전영역에는 저자가 발견한 네 가지 특별한 뇌가 존재한다.

저자가 여자아이의 뇌 중에서 주목한 부분은 뇌 속의 뇌, 전두엽전영역이다. ‘공감 뇌’, ‘의욕 뇌’, ‘집중 뇌’, ‘전환 뇌’라 부르는 이 부분은 여자아이의 강점을 키우는 중요한 곳이다. 의욕 호르몬이라 불리는 도파민, 집중 호르몬이라 불리는 노르아드레날린,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 작용한다.

아이는 가족이나 친구, 학교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경험하며 네 가지 뇌를 키워간다. 이 네 가지 뇌가 얼마나 자라는지에 따라 아이의 강점, 행복이 높아질 것이다.

여자아이의 뇌를 이해하고, 강점을 길러주기 위해서 1장에서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뇌의 차이점과 여자아이의 뇌의 특징을 다뤘다. 2장에서는 여자아이의 뇌 중 가장 중요한 전두엽전영역에 대한 설명과 네 가지 뇌의 역할을 사례와 함께 담았다. 3장에서는 딸 육아에서 겪는 고충들을 설명하며 딸을 이해하는 법을, 4장에서는 딸아이 맞춤 두뇌 활성법을 설명했다.

저자는 뇌생물학자로서 뇌를 설명했을 뿐만 아니라, 세로토닌 권위자로서 여자아이의 삶에 세로토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마지막 5장에 설명했다. 일상에서 부모가 아이의 세로토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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