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북스] 인지심리학

[브레인 북스] 인지심리학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 우리 뇌와 마음의 작동 방식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처럼 우리는 매 순간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떠올리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과연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생각’이라는 작용은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루어지는 것일까?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고, 기억하고, 결정하는지 인지심리학, 인지과학, 인지신경과학의 최신 연구 이론과 일상 속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풀어낸다.

최근 ChatGPT가 큰 화제를 모았다. AI 시대가 인간에게 위협이 될 것인지 기회가 될 것인지에 대한 논의에 다시 불이 지펴지며 인지심리학이 AI 시대의 필수 교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는 AI 연구의 본래 목적이 언어 지능(linguistic intelligence)을 밝혀내기 위한 튜링 테스트 등 심리학에 대한 실험적인 접근이었다는 데 그 이유가 있다. 

이 책은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된 심리학이, 인간에 가장 가까운 기계를 탐구하기까지 100여 년에 이르는 인지심리학의 역사적, 철학적, 과학적 발전 과정을 저자 자신의 30년간 뇌와 마음 연구를 토대로 한 권에 집대성한다. 

또한 저자는 빅데이터, 알고리즘, AI의 시대에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지심리학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우리의 일상은 이미 컴퓨터 알고리즘에 둘러싸여 있다. 그 일례로 애드버테인먼트(advertainment)를 들 수 있다. 우리가 어떤 광고에 노출될지, 어떤 SNS 게시물을 읽을지, 알고리즘은 우리에게 입력되는 외부 정보와 의사결정을 세밀하게 컨트롤하고 있는 것이다.

최신 연구 이론은 물론 일상적 사례를 통해 우리 마음의 작동 방식을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사고 시스템을 이해하고 우리 삶의 선택 그리고 나아가 미래를 살아가기 위한 필수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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