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불변의 법칙 (저자 : 하비 다이아몬드)
“나도 한때는 뚱보였다. 지금 나는 누구보다 날씬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내가 바로 내 이론의 살아있는 증거다” 저자의 이러한 경험과 확신 그리고 책을 읽은 사람들이 직접 체험한 결과가 10여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는 책으로 거듭나게 된 계기가 된듯하다.
다이어트는 누구나 꿈꾸는 주제다. 뚱뚱한 사람도 마른 사람도...하지만 3달 반짝, 1년 반짝하는 다이어트가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원하는 것은 쉽고 건강한 방법으로 평생 할 수 있는 다이어트다. 즉, 다이어트가 생활 속에서 습관이 되어 체중 걱정 안하고 빛나는 눈과 투명한 피부, 온화한 자태 그리고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일 것이다.
당신이 다이어트에 관심 있다면, 건강에 관심 있다면 건강의 기본인 식생활을 점검해보라. 무엇을 언제 어떻게 먹는가?
첫째, 무엇을 먹는가?
당신은 먹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먹는가? 우리가 먹는 이유는 살아있는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호르몬을 만들고, 신경 및 면역계를 포함한 모든 기관들이 제 기능을 잘하기 위함이다. 여러분들은 60조개의 가맹점을 가지고 있는 사장이다. 대기업의 CEO인 샘이다.
기업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 시각으로 몸을 바라보면 무엇을 먹어야하는지 답이 나올 것이다. 60조개의 가맹점이 업무를 잘 할 수 있도록 잘 굴러갈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재료를 공급해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것도 가맹점의 생리에 맞게 건강한 재료로.
이 책은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라! 즉, 수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생식)을 먹으라고 권하고 있다. 특히, 아침부터 점심때까지는 무조건 야채, 과일만 먹는 것이다. 배가 고프면 배불리 먹어도 된다. 하지만 가공식품 및 밥이나 빵은 먹지 않고 채소와 과일만 먹는 것이다. 점심과 저녁은 가공식품이나 음식첨가물이 들어간 음식은 최소한으로 하여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다.
두 번째, 언제 먹는가?
몸의 생체주기, 즉 자연법칙에 맞게 먹어야 한다. 저녁 8시 이후는 금식이다. 문명이 발전하기 전의 우리의 생활은 아침에 눈뜨고, 저녁 8시 이후는 자는 것이다. 눈을 뜨고 활동하는 낮 동안 우리 몸에서는 음식을 소화하고 에너지를 만들고 활동에 필요한 대사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저녁 8시 이후,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의 60조개의 가맹점들도 문을 닫느냐? 그렇지 않다. 우리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한다. 점검을 하는 것이다. 세포가 잘못된 곳이 있으면 고치고, 호르몬을 채워 넣고 등등 치유와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다.
그렇게 세포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우리는 굶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저녁 8시 이후에도 음식물을 넣어주면 세포는 진짜 할 일을 못하고 소화에 필요한 대사작용에 온 힘을 쓰게 되고 정작 해야 할 치유작용은 못하게 되어 활성산소가 많아지고 극단적인 표현을 하자만 세포가 서서히 병들기 시작한다. 비만은 말할 것도 없고... 그런 습관이 지속되면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세 번째, 어떻게 먹느냐?
섞어먹지 말아야 한다. 음식마다 소화되는 시간이 다르고 소화효소가 다르다. 결이 다르기 때문에 섞어 먹으면 부담이 되고 소화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따로따로 먹어야 한다. 탄수화물과 채소, 고기와 채소 등은 그래도 괜찮다.
하지만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을 한꺼번에 먹지 말라는 것이다. 특히, 과일은 30분 만에 소화가 되고 몸에 좋은 비타민과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가 많기 때문에 식사하기 전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것저것 함께 먹은 후 과일까지 먹는 것은 위의 부담과 함께 가스가 발생 하는 등 소화에도 좋지 않고 영양소 흡수에도 좋지 않다. 이 책에서는 부패가 일어난다는 표현을 쓸 정도이다. 하지만 부패는 조금 과장되었고 그 만큼 안 좋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 세가지 법칙을 잘 활용하면 몸에 독소가 빠지면서 살찌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그것도 잠깐만 하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평생~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먹는 습관 개선과 더불어 햇볕과 신선한 공기를 들 수 있다. 햇빛과 신선한 공기는 피부를 통해 독소가 나가는 것을 도와주고 기분 전환을 시켜 준다. 따뜻한 햇볕과 살랑이는 바람을 맞으며 하는 운동은 필수 중에 필수인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서 좋은 운동은 공복에 빠르게 걷기나 조깅이다.
마지막으로 다이어트를 완성하는 것은 생각한 대로 된다는 ‘믿음’이다. 나는 날씬해지고 있고, 건강해지고 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이 현실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
건강, 다이어트에 대한 비밀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이 책 내용도 그렇지~~하며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천이 중요하다. 실천하지 않은 앎은 앎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건강한 다이어트를 원한다면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생활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글. 이수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