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면역력을 키우자”실천편
내 몸과 마음을 살리는 배꼽힐링 (일지 이승헌 지음)
지금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으로 모두들 긴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입자들이 눈코입 점막을 통해 전염됩니다. 또한 물체 표면에 붙어있는 바이러스가 내 손에 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몸에 면역력을 높여야합니다.
면역력? 백혈구, T세포, B세포 등의 면역세포가 활성화 되어야겠지요? 면역세포가 적거나 기능을 못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내부방어 및 세포성면역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병원균을 막는 우리 몸의 1차 면역시스템인 피부, 점막, 점액(콧물, 눈물 등) 등의 장벽방어도 중요합니다.
우리 몸의 구조를 살펴보면 입에서부터 항문은 하나의 관으로 되어 있고 그 관은 엄밀히 말하면 우리 몸의 외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는 강력한 산성으로 외부에서 유입된 병원균이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고, 소장 점막은 몸 전체 면역시스템의 70%가 집중되어 있어, 소장, 대장의 상피에서 외부의 병원균과 장내 유해균들이 점막을 지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전방에서 방어하고 있습니다.
면역력을 위해서는 면역세포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몸의 모든 세포와 조직이 제 기능을 잘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장은 전체 면역시스템의 70%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니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장건강이 필수라는 뜻이지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장건강을 높일 수 있을까? 자연치유의 세계적인 권위자 이승헌 총장님의 도서 “배꼽힐링”을 펼쳐 보겠습니다.
배꼽 주변은 소화기관, 순환기관, 면역기관 등 생명을 유지 하는 모든 기관들이 모여 있습니다. 혈액의 1/3 이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꼽 주변의 온도가 내려가면 온 몸의 혈액 순환이 안되고, 신진대사도 떨어지고 면역기능도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복부의 온도(심부 온도)를 올리면 혈액순환이 잘되고, 장이 건강해지고 면역력은 30% 이상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핵심은 “몸의 심부 온도를 1도 올려라.”입니다.
복부 온도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배꼽힐링법 즉, 배꼽주변을 펌핑하는 것과 복식호흡이라 하는데 함께 해보시면서 장 건강과 면역력을 높여보시기 바랍니다.
1.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눕는다. 의자에 앉을 때는 상체를 의자 등받이에 편하게 기댄다.
2. 배꼽힐링기 혹은 양 손으로 배꼽주변을 누른다.
3. 어깨에 힘을 빼고, 말을 타듯이 경쾌하게 리듬을 타며 배꼽주변을 펌핑한다.
4. 배꼽주변을 누를 때 코로 숨을 훅훅 내쉰다. 내쉬는 숨에 집중하면 이완의 효과가 커진다.
5. 한번에 100~300번 정도 한다. 시간으로는 1~3분. 한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다.
6. 배꼽힐링을 하는 동안 배에 온전히 집중한다.
7. 배꼽힐링이 끝나면 배에서부터 손끝 발끝까지 몸 전체의 느낌에 집중한다.
8. 따뜻해진 배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끼며 편안하게 복식호흡한다.
9.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시면서 복부전체를 풍선을 부풀리듯이 부풀리고 잠시 머물렀다가 후~ ‘풍선에 바람이 빠진다’ 상상하면서 천천히 내쉬는 것이다.
10. 마무리는 편안하게 이완하면서 ‘나는 건강하다. 나는 행복하다’ 마음속으로 속삭이며 미소 짓는다.
배가 따뜻해지셨나요? 마음이 편안해지셨나요? 여러분의 면역력이 30% 높아졌습니다^^
이수경의 인생북카페 특집 “면역력을 키우자”실천편으로 다음 시간에는 장운동 10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이수경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스포츠건강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