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게 하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나를 미치게 하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내 마음이다

[신간] 불안한 뇌와 웃으며 친구하는 법

불안한 마음이나 언짢은 기분, 자기 비판적인 생각은 왜 그토록 자주 우리 인생에 끼어드는 것일까? 마음은 끊임없이 우리의 생존만을 '걱정'하기 때문에 '걱정 기계'라 이름 붙일 수 있다. 이 걱정 기계는 안전과 생존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통을 미연에 방지하고, 우리의 시급한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러한 '걱정 기계'인 마음이 생존을 위해 사용하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자신을 억압하는 4가지 패턴이 있다. <불안한 뇌와 웃으며 친구하는 법>의 저자 스티븐 헤이스 박사는 이것을 편향된 기억 비장의 무기, 이중 잣대, 비관주의로 규정한다. 즉 과거의 경험을 선택적으로 부각해서 똑같은 함정에 다시 빠지지 않도록 하고, 비장의 무기와 이중 잣대로 남들의 호감을 사도록 하며, 비관적인 생각으로 위험한 세상에서 위기를 관리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헤이스 박사는 여기에 대한 대처법으로 가치관 수립하기, 관찰 기술 습득하기, 마음의 요구와 반대로 행동하기, 마음의 '비장의 무기'를 알아차리고 대처하기, 마음이 틀릴 가능성 받아들이기와 같은 다양하고 실요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책 곳곳에 수록되어 있는 우리의 마음이 불안과 두려움, 걱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유와 그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법 14가지의 연습 과제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존 T.스미스 지음 ㅣ 정여진 옮김 ㅣ 불광출판사 ㅣ 272쪽 ㅣ 14,000원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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