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탄생시킨 ‘말씀’의 실체
드디어 역사적인 오늘이 오고야 말았다. 나는 오늘 창조주가 되는 법을 알려주고자 한다(두둥!) 그러니 이 글의 서두는 요한복음 1장 1절로 여는 것이 합당하겠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현상 이전에, 이 모든 현상을 창조하는 근원의 법칙. 요한복음에서는 그것을 말씀이라 하였다.
말씀이란 말 중에 쓰임을 갖는 말이라고 풀이해 볼 수 있다. 그럼 말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말은 마알, 즉 마음의 알맹이다. 마음의 쭉정이가 아닌, 마음의 알맹이. 마음의 중심에 있는 실체. 즉,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심’이 ‘말’이라는 말씀이다.
‘그(말씀-심)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그럼 빛은 무엇인가? E=mc², 빛은 에너지이다. ‘심’은 ‘에너지’를 낳는다. 그럼 이 ‘심’에서 나온 에너지는 어떤 형태로 현실에 드러나는가 살펴보니,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즉 사람이라는 현상으로 드러난다.
나와 당신, 이 지구별의 모든 이들은 이 말씀의 빛에서 나온 존재들이다. ‘마음’은 ‘에너지’를 일으키고 그 ‘에너지’는 당신의 ‘몸’을 통해 지금, 여기에 현존하게 된다.
명백한 결론
마음-에너지-몸. 몸과 마음은 에너지로 연결되어 ‘하나’로 작동한다. 이것이 ‘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말의 진의이다. 이 말인즉 에너지가 잘 흐르면 몸과 마음이 하나로 존재하고, 에너지가 잘 흐르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따로 놀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내가 마음먹은 대로 나의 몸-현실을 창조하고 싶다면, 스스로 창조주가 되고 싶다면, 내 몸에 에너지가 잘 흐르게 하면 된다. 너무 쉬운 거다. 창조주의 몸이란 에너지가 잘 흐르는 몸이다. 이상, 끝.
몸의 에너지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
자, 그럼 당신의 몸은 지금 어떤 상태일까? 몸에 에너지가 잘 흐르는지 점검하는, 아주 기본적인 방법 3가지가 있다.
1. 유연도 : 장근술을 해보면 알 수 있다. 장근술은 다리를 펴고 앉은 자세에서 양손을 들고 상체를 숙여 발끝을 잡는 동작이다. 무릎이 굽혀지지 않도록 하여 다리 뒤쪽의 당김을 느낀다.
2. 좌우 균형 : 선 자세에서 정면의 기준점을 정한 후, 눈을 감고 팔다리를 높이 올리며 100보 걷는다. 눈을 뜨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다. 여전히 정면을 바라보고 제자리에 서 있다면 몸의 좌우 균형이 잘 맞는 거다. 정면에서 벗어났다면 방향이 어느 쪽으로 얼마나 틀어져 있는지를 확인한다.
3. 아랫배와 머리의 온도: 아랫배의 온도와 이마의 온도 중 아랫배가 높아야 한다.
왜 에너지 흐름에 문제가 생겼을까?
아마 측정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에너지 흐름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럼 무엇 때문에 에너지 흐름에 문제가 생겼는가? 사실 당신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혹시, 모른다면 정말 상식이 없는 거다.
이 갑작스러운 호통을 읽으며 당신은 ‘뭐야 이 사람, 태도가 뭐 이런 식이야. 완전 기가 막히네’ 했을 것이다.
바로 그거다. ‘기가 막힌다.’ 일상에서 이 마음이 일어날 때마다 당신의 기는 막히고 있다. 당신의 몸은 왜 굳었는가? 기가 막혀서. 당신의 몸은 왜 삐뚤어졌는가? 기가 막혀서. 당신의 머리는 왜 항상 열이 받아 있나? 기가 막혀서. 당신의 몸과 마음이 왜 따로 노는가? 기가 막혀서다.
막힌 기를 여는 방법
기가 막혀서 굳고 틀어지고 닫힌 몸을 열어야 한다. 그럼 기는 자연스럽게 흐르기 시작할 것이다. 그럼 이제 막힌 기를 열고 흘러보겠는가?
1.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손끝으로 가슴 여기저기를 두드린다. 이때 한숨을 쉬듯 입으로 숨을 ‘하~’ 하고 내쉰다. 익숙해지면 주먹으로 좀 더 세게 두드린다. 굳어있는 몸을 흔들흔들 흔들면서 ‘아~’ 소리까지 낸다면 막혔던 가슴이 더 빠르게 열린다. 기가 막힐 때, 그 에너지는 ‘감정’이라는 형태로 가슴에 고인다. 그러니 두드리고 소리를 내는 동안 슬픔이 느껴질 수도 있고, 짜증이 터져 나올 수도 있고, 답답함이 흘러나올 수도 있다. 괜찮다. 부끄러우면 화장실에서 하면 된다.
2. 웃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을 것이다
팔을 편안히 내리고 굽었던 가슴을 활짝 편다. 기지개를 켜서 가슴을 좀 더 확장시켜도 좋겠다. 숙였던 고개도 살짝 들어 이마에 햇살이 닿게 한다. 눈을 감고 몸 전체가 하늘을 향해 열려있음을 느낀다. 호흡이 더 깊고 넓게 들어온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호흡은 호기와 흡기의 줄임말이다. 묵은 기운이 ‘호~’ 나가고, 맑은 기운이 ‘흡!’ 들어온다. 호흡하면서 환한 미소를 지어본다. 기분이 좋아진다. 기운의 분포가 좋아진다는 뜻이다. 그 기분이 얼굴에서 가슴으로, 가슴에서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느낀다. 그 기분이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낀다.
3. 너희는 그저 기뻐 춤추어라
이제 눈을 뜨고 이 세상을 즐기면 된다. 열린 몸과 마음으로 세상과 공명하며 흐름에 몸을 맡긴다. 걸으며 땅의 심장을 느끼고 미소로 화답한다. 땅에 나의 무게를 내어주면 땅은 다시 나를 밀어 올려준다. 그렇게 주고받으며 리듬이 만들어진다. 흔들흔들, 가볍게 몸을 흔들며 걷는다. 둠칫둠칫 리듬을 탈지니 리듬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걷기 좋은 음악과 함께 명상의 시간을 두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즐기고 누리시길.
(▶ 신나게 산책하다 남몰래 명상하기)
글_권나라
건축학을 전공하고, 극단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했다. 브레인트레이너로서 유튜브에서 명상 채널을 운영하며, 명상 상품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