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인터뷰]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청소년 멘탈헬스 심포지엄 축사

브레인 43호
2014년 01월 25일 (토)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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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소년 정신건강이 사회문제로 인식되어 다각도로 논의되고 있다. 과도한 조기교육은 뇌의 기형적인 훈련으로 우리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고, 건전하지 못한 사고를 하게 만든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건전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려면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적기에, 필요로 하는 만큼의 뇌를 쓰는 훈련과 교육 시스템이 필요하다.

■  그러한 교육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어떤 효과가 있는지?

정신을 건강하게 하면 아이의 신체가 건강해진다. 우울증,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분노 조절, 자살, 폭력 문제 등은 건강하지 못한 뇌가 원인이라는 것이 최근 연구 결과이다.

뇌는 시기에 상관없이 많이 쓰이는 만큼 계발되는 구조가 아니다. 성장 단계별로 적기에 따라 쓰이고 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 최근 뇌 연구가들의 주장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교육계에서는 뇌를 활용해 교육에 접목하고자 하는 활동이 활발하다.

■  학교 현장에 뇌교육이 적용되면 아이들의 인성에 도움이 될 수 있나?

우선 아이들이 건강해지고 건전한 인성을 갖추면, 스스로 분노를 조절하고 폭력을 억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신과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자존감이 길러지므로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본다.

 ■  앞으로 대구 지역에 뇌교육이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될 수 있나?

우리 교육청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적기에 맞는 교육을 하는 것이 뇌를 적절하게 훈련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학교 현장의 교장 선생님들 말씀을 들어보면 현재 학교에서 뇌교육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뇌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뇌교육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것은 대구교육청에 큰 도움이 된다”며, “성장 단계에 따른 적기 뇌교육은 우리 교육에서 꼭 필요한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 사진·임선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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