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자석의 능력, 이제 명상에서 활용된다

무궁무진한 자석의 능력, 이제 명상에서 활용된다

건강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한 자기명상 [2]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가 보여주듯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앞으로 앞으로!'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일상을 탈출해 '힐링'받고 싶어 한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현대인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한편 편안하게 쉬고 싶은 욕구 사이에서 ‘명상’에 주목하고 있다.

명상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을 높이며, 불면증 및 우울증 치료,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명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눈을 감는다고 해서 누구나 명상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명상의 핵심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본래의 자기를 찾는 데 있다. 최근 명상의 가장 기본인 집중력을 기르고,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 명상법으로 ‘자기명상(Magnetic Meditation)’이 주목받고 있다.

자기명상은 자석을 활용해 우리 몸의 에너지와 에너지장을 느끼는 감각을 활성화하는 명상법이다. 에너지를 느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중되고 명상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 해소나 집중력 향상, 활력 충전 등이 이루어진다.

▲ 장난감으로만 알고 있던 자석이 최근 명상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간은 늘 자석과 함께였다

어린 시절 누구나 자석놀이는 한 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말굽자석이나 막대자석을 갖다 대면 클립이나 못이 주르륵 딸려 올라오는 모습, 자석 주위에 쇳가루를 뿌리고 살살 흔들면 자석이 분수 모양의 자기력선을 그려내는 걸 보면서 마냥 신기해하곤 했을 것이다.

실제 자석은 우리 생활 구석구석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나사를 조이는 드라이버 끝에도, 냉장고 문, 핸드백의 잠금장치, 신용카드, 전철 승차권, 오디오·비디오 테이프 등은 모두 자석의 성질을 이용해 정보를 기록한 것이다. 무엇보다 지구 자체가 커다란 하나의 자석이다. 지구의 핵에서는 보이지 않는 힘 ‘지구자기장’을 만들어내 지구를 둘러싸고 있다. 이 지구자기장이 우주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있다.

비록 우리는 지구자기장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오랜 시간을 거쳐 지구 자기장에 최적화되도록 진화했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지구 자기장과 각 개체의 고유한 생체 자기장이 서로 공명하면서 생명활동을 유지하고 있다. 꿀벌, 박쥐, 고래, 연어, 철새 등의 동물들은 뇌 속에 일종의 생체 자석이 일종의 GPS 역할을 해 길을 찾는다.

▲ 철새의 귓속에 공 모양으로 뭉쳐있는 '쇠공'이 지구 자기장을 감지해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

사람의 몸 주위에도 자기장이 분포한다. 우리 몸 안에서 일어나는 생명활동이 모두 전기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우리 뇌의 정보가 신경을 통해 각 장기와 근육에 전달되는 속도는 시속 400km 이상이다. 발에서 뇌까지 가는 데 0.01초 정도 걸리는 셈이다. 신경이 이렇게 빨리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도 모든 정보를 전기신호로 바꿔서 전달하기 때문이다. 뇌의 신경세포 사이에 정보가 전달될 때 생기는 전기의 흐름이 ‘뇌파’이고, 이 뇌파를 그래프로 그린 것이 ‘뇌전도’이다. 심장의 박동으로 일어나는 전기적 활동을 증폭하여 기록한 그림을 ‘심전도’라고 한다. 뇌나 심장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장기가 각각 고유의 생체 자기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장기 주변의 자기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환자와 정상인에서 자기장이 형성되는 패턴이 어떻게 다른지를 검사하면 어떤 질병에 걸렸는지를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자기장을 활용해 뇌졸중, 암, 치매 등의 치료법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한 대학병원에서는 뇌졸중으로 팔과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환자들이 뇌에 자기장 자극을 주어 운동기능을 회복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우경 한림대 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rTMS 즉, 자기장을 국소적으로 두개골에 통과시켜 뇌의 신경세포를 활성 또는 억제시키는 뇌자극술로 운동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속도는 빨라졌다고 밝혔다.

자석으로 집중력 등 두뇌계발에 활용

자석은 이제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활용되고 있다. 집중력을 높이는 명상 중 효과적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에너지’에 다른 하나는 ‘숨’에 집중하는 것이다. 자기명상의 도구로 활용하는 ‘에너지 집중력 스톤’으로 3주간의 짧은 기간에 학생들의 집중력과 끈기가 향상되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다.

▲ 자기명상은 집중력과 창의력 등 두뇌계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생활용품이나 산업분야에서만 사용되었던 자석이 이제 우리 내면 상태를 바꾸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의 전통 수련법으로 세계에 알리고 있는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에너지를 느끼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자기명상법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자기명상법에서 자석은 에너지의 세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입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은 잠시 내려놓고, 자기 안의 자기장을 만나보길 바랍니다”라며 자기명상에 대해 설명했다.

글,사진.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기획- 건강하고 창조적인 삶을 위한 자기명상】

1편. 자기명상, 당신의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다 (보러가기 클릭)
2편. 무궁무진한 자석의 능력, 이제 명상에서 활용된다 (보러가기 클릭)
3편. 자기명상 '집중력'과 '끈기' 향상에 효과 (보러가기 클릭)
4편. 쉽게 따라하는 자기명상 수련법 (보러가기 클릭)
5편.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자기명상 / 전문가 인터뷰 (보러가기 클릭)
6편. 
자기명상, 대한민국의 삶을 리모델링하다/ 성인 편 (보러가기 클릭)
7편. 하루 10분 짧은 자기명상, 수업시간 큰 변화 일으켜/ 학교 편  (보러가기 클릭)
8편. 자기명상, 미국인의 명상 문화에 혁신을 가져오다/ 해외 (보러가기 클릭)

9편. 나에게 자기명상은 에너지 충전/ 김진희 상경초 교사 (보러가기 클릭)

10편. [자기명상 체험기] '내 몸과 논다'는 것 / 체험자 방은기씨 (보러가기 클릭)

11편. [자기명상 체험기] 인생 2막을 열어준 자기명상/ 체험자 김경태씨 (보러가기 클릭)
12편. 폭염 속 기력이 달리는 당신에게 추천하는 자기명상 (보러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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