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중 21.3%가 스마트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백신 ‘360 시큐리티(360 Security)’가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6~17일 양일간 진행한 ‘스마트폰 보안과 이용 행태 조사’ 설문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10대에서 50대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행태 ▲모바일 보안 인지 ▲모바일 보안 실천 현황 등 총 3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이용자가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케이스는 ‘보이스 피싱(28.7%)’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피해를 당한 케이스는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11.3%)’ ‘휴대폰 해킹(3.7%)’ 등의 순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마트폰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 감염 피해자 중 10대는 26.7%로 전체 평균 21.2%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모바일 보안 실천 지침 관련 지식은 10대가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고 있는 실천 지침을 모두 선택하는 설문 항목에서 전 연령 평균 318.5%를 기록한 데에 비해 10대는 280%를 기록했다.
모바일 보안 외에 스마트폰 이용 행태 조사에서는 '빠른 배터리 소모'가 스마트폰 이용 시 가장 큰 불편한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3명(35.8%)은 ‘배터리 소모와 수명 저하’가 가장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