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도림천 유역에 가상모형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가상모형(Digital Twin), 공간정보 활용 세미나’를 10월 1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8월, ‘도시침수 및 하천홍수 방지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 도림천 유역에 가상모형(Digital Twin) 기반의 인공지능(AI)홍수예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수예보에 활용되는 가상모형(디지털트윈)은 가상모형(Digital Twin)에 실재 기상 현상이나 사물을 쌍둥이처럼 구현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예측·최적화 등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 디지털트윈 구축에 활용되는 3차원 공간정보(이미지 출처=국토부)
이번 세미나는 홍수정보 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양 부처간 협업의 첫 걸음으로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업과 최신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먼저 환경부는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할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 하수도 관리체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를 토대로 스마트 하수관리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의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을 통해 추진된 아산시의 ‘가상모형 기반 지능형 하천관리체계 구축 사업’도 공유한다.
국토교통부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협업은 고정밀 공간정보가 재난대응과 같은 복잡한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트윈 공간정보의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 라고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장은 “이번 행사는 양 부처의 협업이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의미있는 홍수 예보체계를 구축하는 뜻깊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처간의 협업을 통해 홍수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고 최적의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경부 도시침수대응기획단은 내년 홍수기인 9월20일 전까지 도림천 유역의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체계를 시범구축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 환경부,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