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재단, AI로 서울시 재난사고 예방 혁신기술 발표

서울디지털재단, AI로 서울시 재난사고 예방 혁신기술 발표

싱크홀, 공사 현장 사고, 노후건축물 및 교량 붕괴 등 서울시 사고 예방 기술 총망라

최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제주, 경남 등 한반도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8월엔 150년만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과 수도권에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7일(수) 프레스데이를 열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 재해로부터 서울시를 보호하기 위한 ‘재난‧안전 예방을 위한 AI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 강요식 이사장이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AI 혁신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서울디지털재단)

재단이 발표한 AI 혁신 기술은 총 5가지로, ▲AI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 ▲AI 기반 건축 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 ▲AI기반 도시 변화탐지 시스템 ▲AI 기반 교량 결함탐지 시스템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라인 이다.

이는 서울시의 싱크홀 사고, 공사현장 사고, 노후건축물 및 교량 붕괴 사고 등 5가지 사고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술로, 재난‧재해 없는 안전한 서울시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 

‘AI 기반 하수관로 결함탐지 시스템’은 도심지 지반침하(싱크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술로, 컴퓨터가 영상‧이미지를 인식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하수관로 CCTV 영상 내 결함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시스템이다. 

‘AI 기반 건축공사장 위험요소 관제 시스템’은 소규모 건축공사장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AI가 공사 현장의 CCTV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후 안전관리자 및 작업자에게 즉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 서울디지털재단이 개발한 AI 기반 건축공사장 위험 요소 관제 시스템 시연 장면. 안전모를 쓰지 않은 작업자가 빨간색으로 표시돼 나타나고 있다. (이미지 출처=서울디지털재단)

‘AI 기반 도시 변화탐지 시스템’은 노후건축물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무허가 건물 및 불법 증‧개축된 건물을 적발하기 위해 항공사진을 이용해 서울시의 변화된 지역을 검출하는 시스템이다. 

‘AI 기반 교량 결함탐지 시스템’은 교량 붕괴사고를 예방하는 기술로, 교량 시설물 내 결함을 자동탐지하고 유형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시스템이다. 

‘메타버스 윤리 가이드라인’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발생하는 윤리 침해 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개발자, 운영자, 이용자, 창작자 등 각 주체별 행동 준수 사항이 담겨 있다. 

강요식 이사장은 “취임 후 1년간은 서울디지털재단이 지속가능한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틀을 다진 해였다”며, “앞으로도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함께 통합된 정책을 기반으로 서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혁신 성과를 적극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AI가 하수관로 결함 자동 감지 안내 영상  

글. 이지은 기자 smile20222@gmail.com | 사진 및 자료출처= 서울디지털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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