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메커니즘을 알면 업무 성과, 평판, 워라밸이 올라간다!
현대인들에게 콘크리트 건물과 컴퓨터, 핸드폰 등의 현대 문명은 익숙하다 못해 당연하게 느껴지곤 한다. 마치 처음부터 최첨단 문명 속에서 살아온 것처럼 느끼겠지만, 사실 인류가 초원에서 야생동물을 사냥하고 열매를 채집하던 기간에 비해서는 찰나의 시간일 뿐이며, 뇌의 작동 원리 또한 아직 이 시대를 온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뇌는 때때로 현대 생활에 기꺼이 순응하기도 하는데, 뇌의 내부 메커니즘을 충분히 알고 뇌의 자연적 경향에 반하기보다 맞춰 일할 때 그렇다.
뇌과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존 메디나 박사는 이 책에서 뇌과학과 진화생물학을 바탕으로 현대와 코로나19 이후 더 다변화된 업무 방식과 환경에서 두뇌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 기능성을 더 잘 발휘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뇌의 10가지 원리는 현대인들의 삶과 직장 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우리가 팀을 이루어 협력을 하는 이유, 상사의 호통이 업무 효율에 아무 효과도 없는 이유, 승진할수록 공감 능력이 더 떨어지는 이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것은 왜 어려운지, 집에서 하는 줌 미팅이 왜 회사 사무실에서의 대면 회의보다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지 등. 직장생활의 배후에 있는 인지 신경과학을 탐구하고 뇌의 기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21세기에 작동하면서도 여전히 옛날 세렝게티 초원에 있다고 생각하는 우리 뇌 사용법을 익힌다면, 우리는 좀 더 영리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뇌는 다양한 상황에서 최대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노력한다. 존 메디나 박사는 뇌의 기능을 극대화하고 최대의 산출을 내고 싶다면, ‘업무에 뇌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뇌의 작동원리를 염두에 두고 근무 환경을 설계하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그는 ‘팀’, ‘홈오피스’, ‘사무실’, ‘창의력’, ‘리더십’, ‘권력’, ‘프레젠테이션’, ‘갈등과 편견’, ‘일과 삶의 균형’, ‘변화’ 직장 생활 키워드 10가지를 뽑아, 특정 환경과 상황에서 뇌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고 작동하는지 분석하고 10가지의 뇌 작동 원리를 제시한다. (원제 : Brain Rules for Work)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