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소리 지르고 떼를 쓸까?’, ‘왜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할까?’, ‘왜 이상한 행동만 골라서 할까?’ 아이를 키우며 부모는 매 순간 혼란스러운 생각과 마주한다.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아이를 조금이라도 변화시켜 보고자 수많은 육아서 속 각종 조언을 실천한들, 한때 효과가 있을 뿐 아이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만다. 그렇다면 대체 내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걸까?
20년 경력의 소아과 의사이자 자해, 왕따, 트라우마 등 여러 마음 문제를 가진 아이들을 치료하고 그들의 부모를 상담하는 일에 힘써 온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먼저 내 아이가 어떤 존재인지 분명하게 알아야 올바른 육아가 가능하며, 그 방법은 바로 ‘뇌’에 있다고 말이다. 뇌과학 이론에 기초해 근본적으로 아이의 관점을 이해한다면, 내 아이에게 맞는 가장 확실한 육아법을 찾을 수 있다. 나아가 아이의 행동 원인과 진정한 마음도 온전히 파악함으로써 장기적으로 더욱 건설적인 육아가 가능해진다.
『아이 뇌를 알면 진짜 마음이 보인다』에는 유아기부터 사춘기까지 뇌 발달 단계에 맞춰 실전 육아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솔루션이 담겨 있다. 더불어 뇌과학 이론에 근거한 대화법, 훈육법, 양육법까지 알려 주어 종합적으로 육아의 토대를 다질 수 있다. 내 아이의 머릿속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부모라면, 더 이상 내 아이의 진정한 마음을 몰라 상처 주고 싶지 않은 부모라면, 막막한 육아의 길을 굳건히 뚫고 나아갈 단 한 권의 육아 로드맵을 만나 보자.
“아이의 뇌를 몰라서 상처 주고 말았다”
부모가 놓치면 안 될 아이 뇌 성장 시기별 절대 육아 원칙 60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뇌과학 지식을 토대로 올바른 육아의 방향을 잡아 주는 길잡이 같은 책이다. 아이의 뇌 발달 단계를 유아기(3~6세), 학령기(7~12세), 사춘기(13~18세)로 나누어, 시기별로 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양육 지침을 쉽고 명쾌하게 알려 준다. 나아가 아이에게 지시하거나 칭찬할 때, 또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거나 문제 행동을 보일 때 등 상황별 맞춤 대처법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60가지의 절대 육아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면, 현실 육아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의 뇌 발달에도 유익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