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브레인골프를 위한 뇌교육 노하우

[기고] 브레인골프를 위한 뇌교육 노하우

민병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석사과정

골프는 어렵고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드는 운동이란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이 대중화가 되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운동이 되었다. 또한 스크린골프가 많이 생기면서 쉽게 골프를 접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골프는 전체 18홀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운동이며, 전체 기본적으로 par를 다하게 되면 72타를 치게 된다. 여기서 마이너스는 언더파이며, 플러스는 오버파라고 부른다.

골프는 특히 마인드 컨트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운동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골프선수들이 명상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에서 뇌교육을 공부하면서 뇌교육을 접목해 골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았다. 그중에서 뇌교육 5단계를 적용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골프 상급자로 올라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봤다. 뇌교육 5단계는 뇌교육의 핵심원리를 단계별로 구성한 것으로, 뇌감각깨우기, 뇌유연화기, 뇌정화하기, 뇌통합하기, 뇌주인되기로 구성된다. 아래는 골프에 접목해 본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뇌교육원론 워크숍에서 골프와의 상관관계를 발표하는 모습

1단계로 뇌감각깨우기이다. 감각깨우기는 명상, 체조, 호흡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단계이다. 실제 골프 경기를 하기 전에 몸 감각을 깨우는 활동이 필요하다. 뇌체조, 1분운동(푸쉬업, 웃음 등)을 통해 먼저 몸 감각을 깨우고 호흡을 통해 들숨과 날숨을 3번 정도 내쉬면서 긴장을 풀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실전 골프 경기에서 멋지게 경기할 모습을 이미지 트레이닝, 브레인스크린 등 다양한 명상을 통해 자신의 감각을 깨우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2단계로 뇌유연화하기 이다. 유연화하기는 근육운동과 반복적인 신체 사용을 통해서 습관과 고정관념의 틀을 제거하는 것이다. 골프하기전에 교차체조, 가위바위보 등 다양한 좌우뇌 유연화하는 활동을 통해 자기의 몸 상태를 항상 골프를 칠 수 있는 준비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골프에 맞는 근육을 위해서 뇌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 힘을 빼는 연습을 통해서 매번 스윙을 할 때 뇌유연화를 통해서 몸의 긴장감을 없애는 것을 해야 한다.
 
3단계로 뇌정화하기 이다. 정화하기는 선입견과 피해의식을 없애는 단계이다. 골프를 하면서 과거 골프 게임 경기에서 졌을 때 상처 받은 마음이나 상태를 지워버리고 긍정적으로 항상 생각하면서 다음 골프 경기 승리에 대한 신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동반라운딩을 하는 다른 사람에게 나쁜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 만약에 샷을 하기 전에 해저드에 빠질 것 같거나 뒷 땅을 치거나, 탑볼을 치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면 그대로 되기 때문에 나는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초보는 걱정하는 데로 공이 날아가고, 프로는 생각하는 데로 간다는 말이 있다.
 
4단계로 뇌통합하기 이다. 통합하기는 뇌가 통합된 상태이고, 뇌의 각 부위에서 일어나는 정보처리 작용을 원활히 하는 상태이다. 좌우뇌의 수평적 통합과 뇌간, 변연계, 대뇌피질의수직적 통합의 몰입 상태에서 스윙을 해야 골프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골프채와 나의 몸이 하나가 되고, 나의 의식이 골프와 하나가 된다는 물아일체의 상태가 되면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에 대해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면 자신이 스윙을 했을 때 비거리가 얼마나 나가는지를 정확히 알게 될 것이고, 스윙에서도 자신감이 생겨서 원하는 지점에 공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골퍼라면 꼭해보고 싶어 하는 싱글을 달성할수 있다. 또한 동반라운딩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골퍼가 된다. 이렇게 하면서 대외 이미지 변화도 함께 오게 된다.

5단계로 뇌주인되기 이다. 주인되기는 자신의 뇌에 진정한 주인이 되는 것으로 목표한 바를 실천하는 것이다. 비전을 달성하는 것이다. 뇌의 주인이 되어 골프를 친다는 것은 상대방이 잘 치든 못 치든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에 최선을 다해서 자기 골프를 칠 필요가 있다. 골프의 주인되기는 골프상급자로써 초보 골퍼를 레슨 해줄 수 있다. 다른 골퍼들의 잘못된 자세, 스윙, 습관이 보이면서 레슨을 해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모든 일에 자신감이 상승한다. 골프의 주인되기를 통해서 좀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도전할 수 있으며, 직장생활에서도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골프를 마스터 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뇌교육 5단계를 적용하면서 골프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뇌체조의 3요소인 동작, 호흡, 의식을 집중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동작을 취해야 하고, 호흡을 통해서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하고, 의식을 골프공에 집중해서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뇌 속으로 상상해서 스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버디를 잡았다는 모습을 자신에게 인식시켜 준다. 주위 골퍼들에게 뇌교육을 골프에 접목해서 전파를 하고 있는 중이다. 지인 두 명에게 이런 방법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었더니 실력 향상이 많이 되었다.

초보골퍼가 훅이나, 슬라이스로 골프를 칠 때 뇌교육을 접목한 레슨을 해주었을 때 똑바로 날아가는 장면을 보게 된다. 나를 통해 증명이 되었고, 주위의 골퍼들에게도 적용해 보니, 뇌교육은 골프에서도 큰 효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글. 민병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석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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