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 폴란드 대표 알렉산드라 메이슨 씨(46세).
전 세계 17개국에서 지구시민운동을 이끄는 대표들이 지난 17일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대회에 참석했다. 폴란드 대표 알렉산드라 메이슨(46세)은 컨선턴트 회사에서 일하다 최근 한국식 명상과 힐링, 홍익정신을 알리는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하루 전 입국하여 천안과 서울에서 국내 지구시민운동과 관련된 기관들을 방문하는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무척 설레는 모습에 생기가 넘쳤다.
-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 폴란드대표가 된 소감
뜻 깊은 지구시민운동의 폴란드 대표가 된 것이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 폴란드에서 세계지구시민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금 우리 폴란드인에게는 희망이 필요하다. 120년 동안 폴란드는 지도에 나타나지 않은 나라였다. 공산주의가 붕괴되고 22년 전 비로소 지도에 표시되었다. 전쟁을 경험한 구세대와 신세대로 혼재되어 혼란한 상태이다. 지구시민운동을 통해 홍익정신을 전할 때 아픈 과거의 에너지를 청산할 수 있고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 지구시민운동은 폴란드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알렉산드라 메이슨 폴란드 대표는 17일 세계지구시민운동연합대회에서 자국어로 지구시민선언문을 낭독했다.
- 세계지구시민운동이 폴란드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보는지
폴란드는 본래 1천년 된 나라였는데 공산주의 아래서는 자유가 없었고, 그전에는 2차대전, 또 그전에는 1차 대전, 그리고 그 이전에는 러시아, 오스트리아, 독일 등 주변국에 침범당해 주권을 빼앗겼다. 오랜 시간 동안 폴란드 언어를 사용할 수 없었으나 언어가 끝까지 살아남았다. 그래서 정신은 살아있고 좋은 에너지가 있는데 그 에너지가 나가야 할 방향이 필요하다. 지구시민운동이 답을 줄 것이다.
- 현재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세계지구시민운동 중 5H운동이 있다. 나와 가족, 사회, 나라, 지구를 치유하는 운동이다.(Healing Life, Healing Family, Healing Society, Healing nation, Healing Earth) 이 중 힐링패밀리 활동을 먼저 전개하고 있다. 최근 센터를 찾은 회원에게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힐링패밀리 멤버십을 제안했다. 지금은 부인과 자녀 모두 함께 참여해서 힐링패밀리가 되었다. 이런 운동을 확산할 것이다.
- 앞으로 활동계획은
폴란드에 명상센터를 개설했는데 그것을 더욱 발전시켜서 지구시민운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세대를 양성할 것이다. 이번 한국방문 때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영감을 얻었다.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스스로 꿈과 목표를 찾고 홍익정신을 기반으로 지구를 중심가치로 삼는 의식성장과정을 교육하고자 한다. 센터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같은 형태의 클럽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글. 사진 강현주 기자 heonjukk@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