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나무 3회는 우선 경기도-전국-서울지역으로 나눠 싣는다. 그 다음 3회는 미국 독일 멕시코 등의 다른 나라 소나무를 비교해 본다.
우리 소나무의 기풍과 멋을 본다. 경기도엔 왕릉이 비교적 많다. 능 주변엔 아주 잘생긴 소나무가 이곳으로 모여지게 된다. 전국에서 이렇다 할 정도로 멋쟁이가 옮겨온다.
며칠 전 조용한 마음으로 구리시 근처에 있는 동구릉에서 소나무를 보며 쉬었다. 언제 봐도 잘생긴 소나무는 거기에 그대로 서 있었다. 늘 볼수록 반갑고 기분이 좋다. 상쾌한 마음을 갖게 하는 요인도 건강 힐링인 것이다.
세월이 가면서 소나무가 서서히 옆으로 넘어지는 현상이 엿보인다. 뿌리에 근력이 떨어지는 것이지만, 마음 한 구석이 안타깝게 느낀다. 사람이나 소나무나 나이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고장이 나게 마련이다.
청계산 소나무는 건강하다. 한편 파주 밭이랑 옆에 서 있는 소나무는 아기자기 친구들과 잘 크는듯하다. 문제는 소나무의 인식이다.

1940년생. 경희대학교 및 대학원 서양화전공졸업, 독일에서 개인공방4년연구마침(prof. H.Sandtner교수지도), 개인전 국내외 24회 발표, 전국단학교수협의회장 역임(1997년), 한국인의 정서문화에 관한 논문 국제규격 40여편 발표, 교수정년퇴임, 한독미술가협고문, 아리랑을 48년간 작업테마로 발표. 최근 미국 워싱턴 한국대사관 초청 아리랑특별전 개최.
블로그 김정문화산책 http://blog.naver.com/jkim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