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쾌변을 기원하며 화장실에서 노력을 해봐도 결과가 영 시원치 않다. 배변을 자주 거르고 배변 후에도 뒤가 시원하지 않은 이유는 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장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장 속에 가스와 변이 머무르며 피부 트러블, 두통, 어깨 결림, 피로감 등이 나타나게 된다. 또 대장암까지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배변장애는 초기에 관심을 갖고 치료를 해야 한다. 건강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잘 싸는’ 문제. 나의 장은 얼마나 건강한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장내 건강도 체크리스트

1. 요구르트 등 유산균 식품은 자주 먹지 않는다.

2. 술을 자주 마신다.

3.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자를 좋아한다.

4. 콩류, 해조류, 뿌리채소(무, 당근, 우엉, 연뿌리 등)는 잘 먹지 않는다.

5. 육류나 기름기가 많은 요리를 좋아하고 자주 먹는다.

6. 수분 섭취량이 많지 않다.

7. 수면 부족상태에 항상 시달린다.

8. 식사를 자주 거르는 편이다.

9. 생활습관이 불규칙하다.

10.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11. 피부에 탄력이 없고 피부색도 칙칙하다.

12. 몸이나 얼굴에 뾰루지 등이 잘 생긴다.

13. 어깨 결림이 심하다.

14. 냉증이 있다.

15. 두통이 자주 나타난다.

16. 스트레스가 많다고 느낀다.

17. 피로가 쌓여 있다.

18. 감기에 잘 걸린다.

19. 배변 시간이 불규칙하다.

20. 방귀 냄새가 심하다.

해당항목이 많은 사람일수록 장내 건강이 안 좋은 상태다. 1~10번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은 사람의 경우, 나쁜 균이 우세한 상태가 되기 쉽다. 11~20번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은 사람은 장에서 나쁜 균이 이미 증가해 유해물질이 발생한 상태일 가능성이 있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