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면 어쩐지 마음이 휑하다. 이럴 때, 감성뇌를 100% 채워 줄 공연이나 전시회를 가보는 것이 어떨까.

<사진제공 수상한 흥신호 홈페이지>

수상한 흥신소

쏘울 충만 초특급 감동 코미디라고 소개하고 있는 수상한 흥신소는 어느새 4차 연장 앵콜을 하고 있는 소위 '흥행하고 있는' 연극이다. 자타공인 백수이자 고시생인 오상우가 가진 단 하나의 특별한 능력은 바로 귀신을 보는 힘이다. 죽은 영혼들이 미처 해결하지 못한 중요한 일들을 오상우가 대신 해결하면서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서 웃고 울다보면 어느새 100분은 훌쩍 지나가 버린다.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 가슴 한 켠의 따뜻함은 보너스.
 
▷ 일시: 2011/09/30 ~ 2011/11/13
▷ 장소: 대학로 아티스탄홀(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 1-35)
▷ 출연: 서예희, 배승길, 강민혜, 맹주영, 전이랑, 최지영, 한승우...
▷ 관람등급: 만 13세이상
▷ 관람시간: 100분
▷ 홈페이지: http://club.cyworld.com/kiroy

<사진제공 제이제이홀릭 미디어 홈페이지>

유리상자 콘서트

가을의 감성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유리상자'의 두 남자, 이들이 돌아왔다. 11월 6일까지 이어지는 유리상자의 콘서트에서는 자극적인 기계음 대신 어쿠스틱 기타선율과 감미로운 하모니가 공연을 끌어간다고. <유리상자 사랑담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프로포즈 이벤트인만큼 사랑하는 연인이 함께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로맨틱한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기간: 2011.10.26 ~ 2011.11.06
▷ 장소: 대학로 학전블루소극장
▷ 출연: 유리상자
▷ 홈페이지: http://www.yurisangj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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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

서울사진축제

서울에서 사진을 주체로 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사진축제'에서는 서울시의 미술관과 화랑의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사진축제는 '제1회 서울 사진의 달'과 함께 진행된다. 사진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서울시 전역을 사진의 색으로 물들일 '제1회 서울사진의 달'은 서울시 소재의 미술관, 화랑 등에서 개최하는 사진전을 소개하고 안내해 줄 수 있는 사진의 달 MAP을 제작하여, 도시적 차원으로 확대된 사진축제를 그려나간다.

참고로 서울사진축제 홈페이지를 가면 축제에 참여하는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전시하는 전시회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전시에 목마른 눈을 충족시킬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 기간: 2011.11.02~2011.11.30
▷ 장소: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본관, 경희궁분관)
▷ 주최: 서울특별시
▷ 홈페이지: http://www.seoulphotofestival.com/

<사진제공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홈페이지>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오는 11일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자연을 대상으로 한 다큐멘타리 제작으로 유명한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아름다운 사진이 찾아간다. 북극의 녹아가는 빙하를 건너기 위해 도약을 하는 북극곰의 사진에서부터 사막화를 가속화하는 사막 속 골프장사진에 이르기까지, 생명과 지구를 담고 있는 네셔널 지오그래픽전은 아이와 함께 손을 잡고 가기도 좋다. 

▷ 기간: 2011.11.11(금) ~ 2012.02.26(일)
▷ 장소: 광주 북구 광주문화예술회관 별관 전시실(구 시립미술관)
▷ 홈페이지: http://www.ngphoto.co.kr/

감성을 충족시킬 공연을 더 원한다면 예술의 전당(www.sac.or.kr)이나 세종문화회관(www.sejongpac.or.kr)을 둘러 보는 것도 좋다.

글. 김효정 manacula@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