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창의적 인재, 뇌부터 변화시켜라

기업의 창의적 인재, 뇌부터 변화시켜라

HSP 컨설팅 (주)유답

브레인 3호
2010년 12월 07일 (화)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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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다 높은 이윤을 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까? 영국의 산업혁명을 시작으로 인류 진화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지난 250여 년 동안 방향을 달리하면서도 끊임없이 제기된 질문이다. 이전 산업사회에서는 조직화, 규격화가 이 질문에 답했다.

지금은 산업의 중심이 이동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회와 기업의 관계가 다양해져 지식경영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좀 더 나아가 창조 경영, 창의성 경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변화를 위한 기업들의 이러한 노력들에 맞추어 구성원들의 자질과 조직의 역량을 올리기 위해 이루어지는 기업교육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기업교육에서도 이제는 단순히 구성원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이 아니라 날로 중요해지는 무형적 자산을 창의적으로 만들어가고 사용하는 인재들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해지고 있다. 자신의 분야에서 개발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과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관계, 창조된 지식을 통합하고 목표를 성취하게 만드는 비전을 위한 교육은 어떠한 모습일지 함께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왜 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지 않을까?

지식 경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재는 끊임없이 학습하면서 그 지식을 공유하고 다음의 혁신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창의성 경영에서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지식들을 조합하고 변화시켜 혁신을 이끌어내는 인재다. 그러나 이러한 인재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또 조직 내부의 구성원들 사이까지 이어지는 무한경쟁 속에서 지식의 소통 또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간의 뇌과학의 연구 결과로 이제 우리는 그 어려움이 뇌의 기본 메커니즘으로 본다면 당연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 인간이 다양성과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일상의 습관들을 버리지 못하고 이전의 사고방식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이미 강화된 기존의 시냅스들과 기저핵basal ganglia을 사용하는 것이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하는 것보다 쉽고 에너지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 차이와 실수에 대해 민감하고 부정적으로 반응하게 되어 있는 뇌의 구조도 변화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다.

구성원들 사이,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의 의사소통도 이성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안고 있는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욱더 힘들어진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 새로운 지식과 비전을 제시해도 구성원들이 잘 따라오지 않는 것은 목표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각자의 뇌가 가지고 있는 일상의 정보들을 재구성하는 단계를 넘어서야만 하기 때문이다.


변화의 핵심 뇌에 뒤처진 기업교육  

이제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기업교육에서 이러한 뇌의 특성을 이해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처리 방식을 새롭게 바꾸어야 할 때가 되었다. 새로운 지식을 학습하는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하면 잘 학습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학습된 지식을 새로운 창조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도 뇌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창의성도 이제는 뇌의 이해를 통해 더욱더 높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문화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뇌열풍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웰빙에 대한 관심과 함께 변화하는 사회와 기업에 잘 적응하는 뇌를 가지기 위한 관심이 합쳐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업교육에 뇌과학이나 뇌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드문 것 같다.

고객들의 선택을 뇌를 통해 분석하고 마케팅에 적용하고자 하는 뉴로마케팅neuromarketing, 성공적인 투자 선택의 비밀을 뇌과학으로 밝혀내고자 하는 뉴로파이낸스neurofinance, 뇌의 메커니즘에서 구성원들을 이끌어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뉴로리더십neuroleadership과 같은 접근들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지만 기업교육은 인터넷과 같은 매체 사용만 달라졌을 뿐 전통적인 방식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뇌를 바로 보게 하는 기업교육 

 이런 기업교육의 상황에서 뇌를 교육의 중심에 놓고 있는 국내 기업의 사례가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HSP컨설팅 (주)유답은 설립 초기부터 뇌교육과 뇌체험을 강조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국내 1천여 개 주요 사·공기업 44만명이 교육을 이수했고 매킨지와 같은 미국 기업도 이 교육을 이수했다. 특히 작년 6월에는 12만 명의 직원을 가지고 우주항공상업과 산업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인 허니웰Hoenywell 미국 본사 직원들의 교육에 적용되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주)유답의 교육 프로그램은 유답, 뇌답, 화답 등 세 가지로 나뉘어 있다. 유답U-DAP은 체험을 통해 자기 삶을 성찰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뇌답Brain-DAP은 뇌기반 자기개발 및 조직 활성화 과정으로 뇌가 가진 브레인 파워를 체험하고 실행력을 높여 구체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내는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화답은 조직의 조화와 화합을 중심철학을 통해 이루고 비전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주)유답 교육의 목표는 지식전달이 아닌 체험교육으로 개인의 뇌가 가지고 있던 습관을 변화시키고, 실행력과 창의력을 자극해 뇌가 가지는 능력을 100% 발휘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임과 상황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연습을 하면서 숨겨져 있던 잠재 능력을 발휘하고 뇌가 가장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들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뇌를 바로 보게 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현재 뇌기반 기업교육을 하고 있는 곳은 아직까지 (주)유답을 제외하고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뇌과학이 발전하면서 이전까지 인간 스스로가 가졌던 생각과 철학이 변화하고 있고 이 변화가 기업과 사회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하다. 기업활동과 기업교육 역시 이러한 흐름을 제대로 반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때가 눈앞에 와 있다.

글·김성진
daniyak@brainmedia.co.kr│사진·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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