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조직의 두뇌 경영

두뇌리더 칼럼

브레인 2호
2013년 01월 15일 (화)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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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의 원리는 여러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동시에 방대한 양의 연산 처리를 하는 것이다. 모든 기업이나 조직도 여러 두뇌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의사결정과 업무처리를 한다는 점에서 슈퍼컴퓨터와 유사하다.

남보다 먼저 혁신적 제품을 출시하고, 최소의 재고로도 수요에 맞추어 공급함으로써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한 회사들은 예외 없이 그와 같은 두뇌 네트워크를 뛰어나게 경영하는 회사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두뇌 네트워크 경영은 개인 각각의 뛰어난 두뇌 확보라는 인재제일 정책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슈퍼컴퓨터가 단순히 여러 대의 컴퓨터만 연결한다고 만들어지지 않고 새로운 운영체제가 필요하듯이, 조직의 두뇌 네트워크도 이를 연계하여 하나의 뇌처럼 최적화 할 수 있는 운영체제가 필요한 것이다.

두뇌 네트워크 경영은 세계 유수기업들에 의해 부분적이지만 시도되고 있다.

첫째, 정보시스템과 인터넷을 활용하여 세계시장과 환경의 변화를 한 눈에 감지하는 감각을 깨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둘째, 고정관념과 관습으로 경직된 조직문화를 보다 창의적이고 유연하게 바꾸어 보려고 시도하고 있다. 셋째, 혁신을 통해 비효율적인 프로세스와 제도의 틀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업이념과 신념 체계를 심어 새로운 프로세스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넷째, 전세계로 확산된 복잡한 조직을 마치 하나의 뇌로 움직이는 것처럼 통합하여 목표를 공유하고 일사천리로 움직이도록 경영하려 하고 있다. 다섯째, 모든 구성원이 그 기업의 주인이 되어 경영에 참여하는 수준으로 지배구조를 혁신하는 변화도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두뇌 네트워크 경영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반적으로 실천하도록 하는 것을 조직의 두뇌 경영이라 한다면, 이에 성공하는 기업은 경제적 성공은 물론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는 것임에 의심할 바가 없다.

21세기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아이슈타인 같은 뛰어난 개인 두뇌의 경쟁보다는 삼성이나 월마트Walmart, 맥킨지McKinsey, IBM 같은 세계적 조직의 두뇌 네트워크 간 경쟁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한가지 놀라운 점은 이러한 네트워크의 두뇌경영 지향점이 우리민족 고유의 강재이뇌降在爾腦(너의 머리(뇌) 속에 내려와 있다) 사상과 선도문화에 기반한 뇌과학적 수행 방법론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21세기 인류의 마지막 미개척지라 불리는 ’뇌‘에 대해서도 이미 그 옛날에 이미 그 의미를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수많은 기업과 조직들이 우리민족 고유의 두뇌경영을 배우는 것은 물질세계의 논리로만 경영하는 기업보다 먼저 경쟁우위의 기업이 될 수 있고 지속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의 기업들이 우리 민족이 만든 두뇌 경영을 도입하게 되면, 기업과 구성원 나아가 국가까지 참여하여 홍익경영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국경과 이념을 넘어 평화의 세계를 앞당기는 길이 될 것이다.

형원준 i2테크놀러지코리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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