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셀럽] 여성건강은 이것이 좌우한다

[브레인셀럽] 여성건강은 이것이 좌우한다

산부인과 의사가 이야기하는 생애 주기별 자궁건강 팁

20여 년간 산부인과 전문의로 여성의 건강에 기여해온 애플 산부인과 박수경 원장이 브레인셀럽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여 진료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여성의 생애 주기별 자궁 건강에 대한 핵심 조언을 전한다.
 

10대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 20대와 30대는 여성호르몬의 지속적인 노출, HPV(Human Papilloma 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으로 많은 여성 질환에 시달린다. 한 30대 환자는 질 분비물 증가로 내원하여, HPV 16번(고위험군)이 검출되고 자궁경부 이형증 3단계를 진단받았다. 조기 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10~30대와는 반대로 40대와 50대는 호르몬 부족으로 문제들이 생긴다. 갱년기가 시작되면 안면홍조, 우울, 복부 비만, 관절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치료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이유로 호르몬 치료를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호르몬제 5년 복용 시 유방암 위험을 증가는 0.7%에 불과하다. 유방암이 무서워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자궁 건강은 성과 임신, 출산과도 관련이 깊다. 2021년 기준 부부 중 15%가 난임을 겪고 있다. 박수경 원장은 난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치료와 체중 조절의 중요성을 말한다. 현재 체중의 5%만 줄여도 배란의 기능이 15% 좋아지기 때문이다. 

임신 준비를 하는 여성들은 필수로 산부인과 진료를 추천한다. 실제로 결혼을 앞둔 여성이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발견할 수 있었고, 치료 후 임신을 한 사례가 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태아의 지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전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이다. 
 

박 원장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산부인과 방문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떤 산부인과로 가야 할까? 박 원장이 추천하는 산부인과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집 근처의 산부인과이다. 산부인과 진료는 유행과 디자인에 따라 바뀌는 속옷보다 중요하다. 

여성질환과 산부인과 진료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브레인셀럽 56회 ‘산부인과를 찾는 사람들’는 1부 <연령대별 산부인과 질환과 치료>, 2부 <난임과 건강한 출산>, 3부 <갱년기 여성이 산부인과에 가야하는 이유>로 11월 넷 째 주 화요일부터 유튜브 ‘브레인셀럽’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 박수진 (브레인셀럽PD/brainceleb20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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