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마음건강은 두뇌훈련 전문가와 함께 ❹

[SPECIAL REPORT] 마음건강은 두뇌훈련 전문가와 함께 ❹

기획 | 한국형 사회정서학습

 

[기획 | 한국형 사회정서학습] 

➊ 마음건강 향상을 위한 한국형 해법을 찾다
➋ 학업성취도 1등, 행복지수 꼴등인 나라의 교육위기 (클릭)
➌ 사회정서학습의 ‘한국형’ 모델을 찾아서 (클릭)
❹ 마음건강은 두뇌훈련 전문가와 함께 (클릭)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마음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 그룹으로 브레인트레이너가 부상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는 두뇌 기능 및 두뇌 특성 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대상자의 두뇌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지도하는 두뇌훈련 분야의 교육부 국가공인 자격이다. 

매년 3월 셋째 주 전 세계 60여 개국이 뇌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는 국제행사인 세계뇌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에 맞춰 한국에서도 뇌 관련 학회와 대학, 연구소들이 다양한 포럼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 가운데 서울시청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마음건강 문제해결을 위한 브레인트레이너의 역할과 비전’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2백여 명의 브레인트레이너와 교사를 비롯한 교육 현장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옴니씨앤에스, 뉴로게이저, 브레디스헬스케어, 브레인트레이닝센터, 비알뇌교육, 아토머스 마인드카페, 브레인앤마인드센터, 뉴런러닝 등 국내 두뇌산업 분야의 대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한민국 마음건강지킴이, 브레인트레이너’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 지난 3월 22일 서울시청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2025 브레인트레이너 컨퍼런스> 비전선포식


마음건강은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

브레인트레이너는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심신 스트레스 관리, 정서 조절, 인지기능 향상, 창의성 계발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치매 예방 두뇌훈련도 진행한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 취득자를 위한 공식협의체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뇌건강 증진을 위한 전문가 양성과 일자리 창출, 연구개발을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축사자로 나선 공병영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교)은 “브레인트레이너는 21세기형 교육자”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세계 최초로 뇌교육 학위과정을 신설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현재 뇌교육 단과대학에 브레인트레이너 이론 과목을 정규교과에 편성, 전문역량을 갖춘 브레인트레이너들을 양성하고 있다.

협회 회장인 전세일 박사는 “마음건강은 이제 개인이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두뇌훈련 전문가인 브레인트레이너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들이 전문적인 브레인트레이닝을 통해 국민의 마음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건강하고 조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음건강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진단하는 기술 발표도 눈길을 끌었다. ㈜옴니씨앤에스, ㈜뉴로게이저, ㈜브레디스헬스케어의 대표들의 직접 나서서 1분 만에 뇌파를 측정해 두뇌 상태를 확인하는 뇌파 측정 장치부터 MRI 기반의 뇌 분석 서비스, 혈액 내 미세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기술까지 선보였다. 
 

▲ (왼쪽 위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전세일 회장,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 뉴로게이저 이흥열 대표, 브레디스헬스케어 황현두 대표,


특히 옴니씨앤에스 김용훈 대표는 정신건강 문제해결을 위해 병원, 학교, 상담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는 장비들과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브레인트레이너들이 현장에서 이를 트레이닝 보조 장비로 잘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옴니씨앤에스는 뇌파·맥파 기반 분석 기술로 정신건강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측정된 결과에 따라 훈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멘탈헬스케어 기업이다. 

최근 창립 11주년을 맞아 ‘Better Mind, Better Life’라는 슬로건으로 옴니씨앤에스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끊임없는 연구와 혁신으로 글로벌 멘탈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선포했다. 

뉴로게이저 이흥열 대표는 MRI 기반 뇌 분석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뉴로게이저의 MRI 기반 뇌 분석 서비스는 첨단 뇌과학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의 뇌 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두뇌 나이와 성격, 지능, 정서, 기억, 언어, 독해, 수리, 창의, 성취, 건강, 스트레스, 뇌 위험 등 169개의 뇌 분석 항목을 정밀 측정 분석하는 기술이다.
 

▲ ‘마음건강지킴이’ 브레인트레이너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한국형 사회정서교육과 브레인트레이닝

성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브레인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적용 사례발표도 이어졌는데, 이를 통해 두뇌 건강과 정서 안정, 인지기능 향상 등 브레인트레이닝의 실질적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수 활동 사례로 공교육 내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 어르신 대상 치매 예방 훈련 사업 등 브레인트레이너들이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정영일 트레이너는 서울 은평구에서 20년간 브레인트레이닝을 기반으로 웃음명상 교실을 운영해온 사례를, 손미화 트레이너는 학생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마음 치유와 헬스케어 수업을 해온 사례를, 김혜정 마인드카페 센터장은 경기도 고양시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미라클 성장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현아 트레이너는 뇌파 검사를 통한 어르신 뇌밸런스 클리닉 운영과 청소년 교우관계 개선 및 학습 능력 향상 상담 사례를 발표했다.

컨퍼런스를 통해 브레인트레이닝이 유아부터 청소년, 중장년, 노년층까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건강 문제를 보살피고, 뇌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실질적 효과가 있는 접근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분야에서 사회정서역량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도입한 시점에 한국에서 탄생한 브레인트레이닝을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의 성과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글_브레인트레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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