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뇌활용 시대를 맞아 두뇌훈련 산업의 미래 전망을 모색하는 전문가 포럼이 21일 열렸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와 <브레인> 매거진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전문가 포럼은 ‘두뇌훈련산업의 미래 전망과 발전방안’ 주제로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었고, 특히 교육훈련 영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뇌파코칭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브레인> 편집장인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초청 패널로는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이하 BT자격검정센터) 신재한 센터장, 브레인트레이너협회 노형철 사무국장, 위기아동 WEE프로젝트 개발자인 박정희 대표(브레인앤마인드센터)가 연사로 참석했다.
▲ (좌)박정희 브레인앤마인드센터 대표, (우)브레인트레이너협회 사무국장
박정희 대표는 "학교 현장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20세기 때 만들어진 지덕체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 현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시대에 맞지 않는 교육이라 생각한다. 뇌에 기반한 교육과정이 만들어지면 교육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정부 주도로 정책을 이끌어갔다면 지금은 민간의 좋은 정책을 아웃 소싱해서 활용하고 있는 추세다. 뇌개발촉진법이 제정된 만큼 교육 양성기관인 교대, 사범대 부터 뇌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도입해 연령별로 체계적으로 전달될 수 있게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브레인트레이너는 교육부가 공인한 두뇌훈련 분야의 유일한 자격증으로 유아부터 노년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향상, 심리코칭, 창의성 계발, 스트레스 관리, 정서조절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좌)신재한 브레인트레이너자격검정센터장, (우) 장래혁 <브레인>편집장
신재한 BT자격검정센터장은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뇌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제는 경제, 산업, 코칭 등 여러 분야가 융합하여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과 아시아 몇몇 나라에서 자격 취득을 위한 문의가 오고 있다. 두뇌 관련 자격증은 국제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전국 약 3천 명의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을 갖춘 이들의 협회이다.
노형철 사무국장은 "최근 브레인트레이너는 HRD(인력 개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관공서와 많은 기업에서 스트레스 관리, 역량개발로 브레인트레이닝 활용하고 있다"며 브레인트레이너들의 다양한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노 국장은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고령화에 대한 뇌 건강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뇌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트레이닝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브레인트레이너협회는 치매예방 프로그램과 최근 코로나 블루 스트레스 관리 등 사회의 요구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 포럼에는 교육 및 상담 분야 전문가 20여 명이 함께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 뇌연구촉진법을 제정하였고, 지난해에는 뇌연구촉진법 개정안이 통과돼 국내 뇌 관련 분야의 성장과 발전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좌담회 연사들은 뇌에 관한 수요가 커지는 만큼, 특히 전문가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의 원활한 소통과 꾸준한 연구, 토론이 지속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며 좌담회를 마무리했다.
[풀영상] 두뇌훈련산업 전문가포럼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 문의. 브레인트레이너협회 www.brain-t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