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환자의 기능회복 향상에 탁월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 환자의 기능회복 향상에 탁월

10년간 장기 추적 결과, 뇌졸중 발병 초기 기능상태가 장애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로 확인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기능수준 관련요인에 대한 정책용역연구‘의 10년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뇌졸중 환자를 10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결과 뇌졸중 발병 초기 기능상태가 발병 5년 시점의 장애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로 확인됐으며, 집중재활치료(운동, 언어, 인지, 교육)가 환자의 기능 향상에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 뇌졸증 환자의 5년간 기능변화 양상 (사진출처=질병관리청)

뇌졸중 재활분야 장기추적조사는 뇌졸중 환자의 장기적 후유장애, 활동제한, 재활치료 여부 및 삶의 질 변화 영향 요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연구 결과, 뇌졸중 발병 5년 시점까지도 환자의 24.4%는 독립적 일상생활동작수행 장애(K-MBI 96점 이하)가 있었고, 환자의 발병 초기 3개월째 기능상태가 이러한 발병 후기의 장애 정도를 결정하는 주요한 인자였으며, 뇌졸중 발병 3개월 시점의 운동, 이동, 삼킴, 언어기능과 일상생활동작 수준이 발병 후 5년까지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 K-MBI(Korean version of Modified Barthel Index) : 개인위생, 목욕하기, 식사하기, 용변처리, 계단오르기, 옷입기, 대변 조절, 소변 조절 보행, 의자차, 의자/침대 이동의 일상생활동작 수행을 평가하는 지표
 

▲ 뇌졸증 발병 초기 집중 운동재활치료를 받은 경우, 발병 12개월 시점까지 운동기능(FMA), 보행기능(FAC), 전반적인 장애정도(MRS), 일상생활동작수행(K-MBI) 등의 호전에 유의한 효과 확인 (사진출처=질병관리청)

* 집중 운동재활치료: 일반 운동재활치료에 추가적으로 회당 60분, 주 5회, 4주간 총 20회 시행
* 일반 운동재활치료: 발병 3주부터 회당 180분, 주 5회, 4주간 총 20회 시행

뇌졸중 재활치료의 효과를 평가한 중재연구에서는 기존의 일반적인 재활치료에 비해 운동, 언어, 인지, 교육 집중재활치료가 환자의 기능 향상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또한, 집중 재활치료(운동, 언어, 인지, 교육)가 일반 재활치료에 비하여 환자 1인당 연간 약 151만원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및 삶의 질 증진 효과를 보여 비용효과분석 및 비용효용분석에서 우월함도 확인하였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뇌졸중 초기 집중재활치료는 뇌졸중 환자들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장애를 개선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뇌졸중은 조기 증상인 한쪽 얼굴·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어지러움, 시야장애 및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 최대한 빨리 가까운 전문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당부하였다.  
 

▲ 뇌졸중 예방과 관리 카드뉴스 (사진출처=질병관리청)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으로, 우리나라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발병률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뇌신경 후유장애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사람도 25만 명 이상이다. 

뇌졸중은 응급치료를 포함한 급성기 치료를 빨리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생에 걸쳐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발 방지를 위해 꾸준한 위험관리와 약물복용이 필요하다. 

※ 심근경색 및 뇌졸중 홍보영상> 질병관리청 아프지마TV 
 

글. 김효정 기자 needhj@naver.com | 사진 및 자료출처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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